유진단장의 의자뺏기놀이(2004년 7월 5일)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wwe&no=1456884
2004년 7월 5일(이하 현지시간) 열린 RAW에서는
'바보 기믹'의 유진이 일일 단장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자신만의 방식으로 14년 전 오늘의 RAW를 만드는 유진
그 첫 시작으로 인터컨티넨탈 챔피언십 #1 도전자 선정을 위해 뮤지컬 체어, 일명 '의자뺏기' 게임을 진행한다.
이 의자뺏기 게임에는 크리스 제리코, 제리 롤러, 조나단 코치맨, 릭 플레어, 타이슨 톰코, 타지리, 그리고 스테이시 키블러(...)까지 모두 7명이 참가한다.
마지막까지 의자에 앉아 살아남는 최후의 1인이 랜디 오턴의 인터컨티넨탈 챔피언십에 도전할 수 있다.
유진다운 경기방식 선정에 대부분 어이가 없어하는 분위기지만, 제리 롤러와 스테이시 키블러는 흘러나오는 음악에 맞춰 적극적으로 게임에 참여하기 시작한다.
음악이 끝나고, 스테이시 키블러와 제리 롤러가 먼저 의자에 빠르게 착석하자 묘한 분위기가 흐르는데...
경기 방식에 유치함을 느껴 비협조적이었던 선수들이
갑자기 약속이나 한 듯 의자를 찾아 앉기 시작한다.
결국 한 발 늦은 타지리가 첫 번째 탈락자로 선정
가장 먼저 탈락한 타지리를 보고 비웃는 조나단 코치맨
결국 타지리에게 그린 미스트로 정의구현을 당한다.
조나단 코치맨이 앞을 보지 못하는 상황에서
그대로 의자뺏기 두 번째 라운드가 진행되고
아무것도 못한 채 곧바로 탈락하는 조나단 코치맨
이어진 라운드에서는 제리 롤러가 세 번째로 탈락하고
다음 네 번째 라운드에서는
릭 플레어에 의해 스테이시 키블러가 탈락한다.
극적으로 살아남은 덕분인지
흥분을 주체하지 못하는 릭 플레어
응~ 탈락~
이제 남은 사람은 단 두 명
그 어떤 대립보다도 긴장감 넘치는
'페이스 투 페이스'가 진행되는데...
치열한 탐색전을 펼치는 두 사람
결국 의자뺏기 결승전은 영리한 방법으로 타이슨 톰코를 완벽히 골탕먹인 크리스 제리코의 승리
이 날 RAW가 크리스 제리코의 고향 캐나다에서 열린 덕분인지 팬들은 그에게 더욱 열렬한 환호를 보낸다.
그렇게 14년 전 오늘 RAW에서 펼쳐질
랜디 오턴(c) vs 크리스 제리코의
인터컨티넨탈 챔피언십 경기가 확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