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E-NBA덴버 경기장 분쟁(2009년 5월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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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E-NBA덴버 경기장 분쟁(2009년 5월25일)

원글보러가기 :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wwe&no=1429011

 

 

이미 개념글에 올라온 글부터 읽어보자.

https://gall.dcinside.com/wwe/1428604

근데 사실 이것보다 더 중요한 사건이 있었다.

사건의 발단은 이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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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NBA의 덴버 너겟츠의 주 경기장인 펩시 센터에서 RAW를 개최하려고 홍보도 열심히 하고 티켓까지 다 팔아놓은 상태였는데

느닷없이 덴버 너겟츠가 NBA 플레이오프에 출전하게 되며
7차전하는 날과 RAW가 겹치게 된다.

애초에 구단주 스탄 크론케가 자기가 운영하는 팀이
NBA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가능성을 생각하지 않고
무작정 WWE에 대관을 해주려 했다는게 핵심 포인트.




결국 NBA에 밀려 어쩔수 없이 펩시 센터를 포기해야 했던 WWE는
티켓 환불과 더불어 여러 홍보들을 허공으로 날려먹은 채
울며 겨자먹기로 LA의 스테이플스 센터를 급히 계약하게 된다.




이 날 RAW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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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 빈스 맥맨이 '악마' 스탄 크론케를 혼내준다는 내용도 있었고
(물론 실제로 크론케는 '당연히 등장하지 않았으며
대역으로 크론케 닮은 사람이 나와 어그로를 끌다 빈스에게 한 방 맞는다는 식으로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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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역 5인방은 LA 레이커스의 유니폼을 입고
악역 5인방은 덴버 너겟츠의 유니폼을 입은 채
별 의미없는 5:5 경기가 열리게 된다.



img.jpg

당연하게도 LA 레이커스 팀이 이기게 되며
덴버 너겟츠를 통째로 조롱하게 된다.

어쨋거나 WWE 입장에서는 구세주인 LA에게 무한한 헌정을 함과 동시에
덴버 너겟츠를 조롱하는 자체만으로의 의미가 있던 쇼였다.





한편



이 날을 기점으로 미스터 케네디가 복귀하며 메인이벤트에 참가하였는데.....



 

랜디 오튼에게 들어간 백 스플렉스가 굉장히 위험하게 들어가는 바람에
실제로 오튼과 백스테이지에서 크게 다툰 후


해고를 당하게 되었다고 한다.





즉, 9년 전 오늘 (현지시각 5월25일) RAW의 메인이벤트는
미스터 케네디의 마지막 WWE 경기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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