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산당이 증시 부양을 싫어하는 이유

여기 갤러들은 아마 잘 모르는 이야기일 거임
중국 공산당은 증시 부양을 상당히 싫어함
왜냐하면 엄청난 트라우마가 있거든
때는 2015년
중국 증시가 진짜 미친 듯이 올랐었음
위 차트를 보면 2014년 하반기부터 종합주가지수가 2배 넘게 오름
당연히 2015년에 버블이라서 버블버블팝 펑 했음
단순히 버블이 터진 거면 개인들만 쪽박 차고 끝날 일이었음
하지만 중국은 역시 달라도 달랐음
기업들이 투자한다고 대출 받아서 영끌로 주식에 다 때려박은 거야
그러니까 공장 짓는다고 대출 받고 자재 산다고 대출 받고 뭐 여러 정상적 이유+꽌시+뇌물 등 총동원해서 풀로 대출받아서 주식에 다 때려박은 기업이 한둘이 아니었음
그러다 버블펑하니까 어떻게 된다?
기업은 당연히 망하지. 대출금 싸악 날렸잖아
게다가 은행은 대출 회수하려고 하니까 어? 시발 휴지조각 주식 밖에 없네? 금융위기로까지 번지게 생김
버블이 터지고 민심이 나빠진 것 정도가 아니라 진짜 기업이 무너지고 은행이 무너지게 생기는 초유의 사태 발생
이때가 바로 중국에서는 폭락하면 매도 버튼 뽑아버린다는 말이 나왔던 때임
중국 공산당이 주요 주주의 주식 매도를 금지시켜버렸거든
이때 하도 호되게 당한 중국 공산당은 증시 부양의 의지를 완전히 잃어버렸음
오히려 트라우마가 생겼지
이때부터 정부의 경기부양, 투자 정책이 증시 버블로 이어지는 걸 상당히 경계하게 되었음
코로나 버블 이야기하는데 코로나 때도 중국 공산당은 증시가 펌핑되는 걸 엄청 경계했음
이후 중국 증시 나락가는데도 사실상 구경만 하고 있어왔고
이번도 마찬가지임
증시가 폭등하니까 바로 진압해버리잖아
2015년 같은 일이 또 발생하는 걸 엄청 경계하는 거임
2015년도 시진핑 때임
그러니 중국 경기 부양책은 확실히 보고 들어가라
거시경제 관련은 확인하고 느긋하게 들어가도 먹을 거 많아
테마주 호재 발표 이딴 게 아니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