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국고채'임.

국채랑 국고채의 차이는

국채 : 정부 단위로 발행하는 국가 채권

국고채 : 정부가 공공목적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 및 공급하고, 국채의 발행 및 상환 등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하여 설치한 공공자금관리기금의 부담으로 발행되는 채권

국채 하위호환 및 보조개념인데, 개인이 국채에 직접 투자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고(최근 나거한 정부가 국채펀드 등을 만들기는 함), 통상 국고채로 국가 단위의 채권에 직접 투자 가능함.

국고채는 대표적으로 5년물과 10년물이 있고, 통상 5년물 채권이 시장에서 널리 사용됨.

채권의 구조는

"액면(쿠폰)금리 / 채권 가격 = 시장금리"

여기서 액면 금리는 처음 채권 발행시에 채권에 꿍하고 찍히는 금리임. 이 채권은 이만큼의 금리를 제공한다라는 계약내용인 거고, 이건 해당채권이 만기가 되서 상환될 때까지 안 변함.

그리고 그렇게 찍히는 액면금리는

"기준금리 + 가산금리(리스크 프리미엄, 듀레이션 등) = 액면금리"로 구성됨.

저렇게 발행된 채권을 가지고 해당 채권의 가격이 시장에서 높이 쳐주거나 낮게 쳐주면 그에 따라 시장금리가 변하는 거임.

뉴스에서 나오는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치솟았다"라는 말은 그만큼 해당 채권의 가격이 떨어졌다는 거임.

다만... 채권 가격이 떨어진만큼 떨어진 가격에 사면 받는 이자가 늘어남.

그래서 '채권금리가 높다'는 말은 '채권 수익률이 높다'라고 보면 됨.

최근 각 국가의 채권 기조 움직임은...

프랑스 : 유럽의 패권국으로서 군림해왔지만, 지금 국채 금리가 그리스 국채 금리보다 올라가버린 상황(국채 금리 상승 = 국채 가격 하락). 이 말인즉슨 국제투자자들이 프랑스라는 나라를 신뢰하지 않고, 보유하고 있는 프랑스 국채를 팔고 있다는 거임.(쫄딱 망한 그리스의 국채금리보다 자국의 국채금리가 높다는 건, 프랑스 입장에서 대굴욕이지)

중국 : 최근 중국 국채 금리는 떨어지고 있음. 딱히 중국이 잘 나가서 국제 투자자들이 중국 국채를 선호해 국채 가격이 올라가는 건 아니고, 중국경제가 워낙 폭망하니까 위험자산(중국 주식 등)에 향할 돈들이 죄다 안전자산인 중국 국채로 몰리는 거임. 그냥 중국인들이 자기 돈들을 죄다 중국 국채로 넣고 있는 거. 국제 투자시장에서는 딱히 중국 국채 수요가 없음.(미국 대비 기준금리가 높은 것도 아니고, 중국 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해 기준금리를 계속 낮추고 있음)

일본 : 일본 국채 금리는 지금 높아지고 있음. 그만큼 투자자들이 일본 국채를 안 사고 있다는건데, 지금 일본경제가 좋으니까 일본 주식(경제 호황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을 사거나, 경제가 좋은만큼 앞으로 일본 기준금리 인상(인플레 방지)이 예상되니까 나중에 기준금리 올라간 상태에서 발행되는 이율이 높은 국채를 사려고 안 사는 거임.

여기까지 기본 설명이고.

원래 나거한에서는 국고채를 개인들은 거의 투자 안함.

조선인들은 죄다 아파트에 넣거나 국장에 쳐박지, 채권은 잘 안하거든.

그럼 나거한 국고채의 주요 투자자는 누구일까?

바로 외국인과 기관, 그리고 보험사들임.

포트폴리오 관리 차원에서 국고채를 사놓기도 하고, 최근 연기금은 유동성 공급 때문에라도 더더욱 국고채를 사고 있었음.

그런데 최근 차트를 보면...

계엄 이후로 국고채 금리가 튀고 있음.

원래 국고채는 각 투자 주체들이 엥간하면 돈을 안 뺌.

그리고 지금 연기금도 계속해서 사주고 있고, 나거한 기준금리가 오를 가능성이 없는데다, 정부부채 때문에 내년에 국채 대량 발행도 힘듬에도 불구하고 국고채 금리가 올라가고 있다는 말인즉슨 지금 누군가 신나게 국채를 던지고 있다는 거임.

외인들이 지금 국고채 죄다 던지는 중이다.

주식에서 빠져나가는 외인 기관은 통상 홍콩계 헷지펀드들(단타쟁이들)이지만, 채권에서 빠져나가는 건 보통 중장기 투자를 하는 외국 연기금들 같은 기관들임.

지금 나거한 ㅈ되고 있다 ㅋㅋㅋㅋㅋㅋ

차트 보면 알겠지만, 계엄 이후 치솟으려던 국고채를 지금 연기금이 사주면서 누르다가, 12월 11일 이후로는 그냥 오르고 있음.

연기금도 돈이 없고, 외국 중장기 투자기관(외국 연기금 등)들도 런하는 거임 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