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산보러 간 가와구치코 1박2일 후기(후지카이유/고속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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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산보러 간 가와구치코 1박2일 후기(후지카이유/고속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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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온김에 한번 후지산 직접보고싶어서 가와구치코를 가보기로 했다. 일요일에 출발해서 갈때는 차막힐일 없는 후지카이유를 선택했다.

한달 전부터 예매가 열린다해서 바로 표를 예약했다.
좌석지정까지하면 4천엔이 넘어 다소 부담되었지만 그래도 편히 앉아서 갈 수 있고 한번 기차타면서 에키벤을 먹어보고싶었다.

신주쿠역에서 출발하는데 10번 승강장으로 가면 된다.
한글로도 가와구치코라고 써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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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키벤을 어디서사야하나 찾다보니 마침 10번승강장 끝 쪽에 가게가 있었다. 뭐를 살까 고민하던 중 그래도 가장 다양하고 비싸보이는거로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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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니까 다양한 지역 특산품을 넣은거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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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라??? 어디서 자주 본 지명이다 싶었는데
찾아보니 후쿠시마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걸 환불해야하나 고민하다가
숨기지 않고 이렇게 대놓고 쓴거보면
괜찮겠거니하고 그냥 먹었다.

듣기로는 우라늄이 칼로리가 그리 높다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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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에 타자마자 바로 도시락을 열었다.
후기를 보다보면 뭐 차가워서 별로라던데
막상 먹어보니 맛은 괜찮았다.
밥도 양념을 했고 메뉴가 다양해서 골라먹는 재미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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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를 타고가니 어느새 후지산이 보인다.
난 D쪽 창가로 예약을 했는데 여기가 가면서 후지산을 보기 좋다더니 맞는거같다.
다행이 마침 간날이 구름한점없이 맑은날이라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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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중간 역을 내리는데 나루토랑 후지산이 같이있는 기차도 있네 ㅋㅋㅋㅋㅋ 역안내판에는 토마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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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착지인 가와구치코역 도착 후 우선 인근에 있는 로손으로 향했다. 뭐 하도 관광객이 많아서 가림막 설치했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다시 치운거같다. 확실히 관광객이 무지많네 ㄷㄷ
나도 사진찍고 사용료대신 편의점에서 녹차를 한병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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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는 가와구치코 호수로 출발.
역에서 도보로 10분정도만 걸으면 된다.
케이블카를 탈까 고민하다가 어짜피 센겐공원을 가도 높은데서 볼테니 유람선을 타기로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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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표소는 승선지 바로앞에 있는데 평소에는 매표기를 닫아두다가 표를 끊을때만 열어둔다.

닫혀있어서 뭔가 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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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람선은 30분마다 출발하고 운행시간은 20분정도이다.
먼저가서 기다리면 2층에 올라갈 수 있으니 가능한 2층에서 보는걸 추천. 단 강바람이세서 겨울 등 날씨에 따라 1층으로 가는것도 괜찮을거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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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를 끼고 바라 보니 탁 트인 곳이라 더 잘보였다.
호수에 비친 후지산을 볼 수 있나 했는데 잔잔하지 않아서 비쳐보이지는 않았다. 그래도 20분동안 호수를 누비는 재미도 있어서 천엔이 아깝지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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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다보니 슬슬 구름이 보인다.
꼭 분화하는거 같아서 사진한방 찍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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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는 전철을 타고 센겐공원이 있는 시모요시다역으로 갔다. 시골이라 지하철이나 버스 운행간격이 기니 시간을 잘 보고 계획을 짜는걸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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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을 오르는데 힘드네... 결국 옆에 완행로로 천천히 올라갔다.
원래는 해질때 쯤 올라가서 일몰을 보려고했는데 그냥 지금오길 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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ㄹㅇ 이거보자마자 진짜 지금오길 잘 했다고 생각했다.
곰 주의라니 ㄷㄷ 어두워질때 혼자내려갔을 생각하니 아찔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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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한 센겐공원 정상은 사진에서 보던 그 느낌 그대로다.

그래도 직접 눈으로 보니 후지산이 진짜 엄청 크긴 크더라
시야에 가득차게 보인다.

근데 아침부터 계속 후지산을 보다보니 벌써 질린다.....
아직 오후2시고 숙소도 예약했는데 뭐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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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숙소까지 걸어갈 겸해서 상점가로 갔다.
횡단보도에서 사진을 찍으려는 관광객과
그걸 막으려는 직원들 ㅋㅋㅋㅋ

꼭 횡단보도가 아니더라도 찍으면 후지산이 잘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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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다가 당떨어져서 편의점 아이스크림 하나 때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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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한 숙소로 도착.
후지타츠가오카 호텔이라는데
오래되어도 노천탕도 있고 괜찮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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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라고하니 번역되는 타블렛으로 설명해주고
설명서도 보여주며 친절하게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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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내부도 한 컷
어제 캡슐호텔에서 자서 그런지 더 좋게느껴졌다

차라리 여행을 안갔으면 안갔지
캡슐호텔은 진짜 두번다시 안간다 ㅅㅂ
방음도 안되고 남성전용이라 마치 구형막사에 있는 기분

꼭 캡슐에서 묵어야한다면 귀마개는 챙겨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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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서 야키니쿠집도 운영하는거 같아서 저녁은 여기로 골랐다. 규탄은 야키니쿠라이크 체인에서 먹어보고 이번이 두번째인데 이야.... 왜 소혀를 좋아하는지 알겠다. 탱글탱글하고 맛있네.

고기랑 같이먹을 국밥 소짜도 시켰다.
김치도 먹고싶었는데 김치는 소짜도 400엔이라 그냥 보리소주 록만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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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나온 양념갈비
양념은 살짝 겉도는거 같지만 고기 품질은 좋은거같다.

전반적으로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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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근처에 있는 대형마트로 간다.
난 해외여행가면 그 나라 마트가는걸 좋아해서 앵간하면 꼭 들리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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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 약국에서 아이쇼핑 먼저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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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에 갔는데 이야 7시가 되니까 음식들이 반값이네 너무좋다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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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밥 8피스에 세일해서 660엔정도인데
중뱃살에 연어알까지 ㄷㄷ 게다가 광어도 그냥이 아니라 엔가와였다. 마트초밥 퀄 미쳤다.

먹고나서 좀 쉬다가 바로 잠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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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짐을챙기고 예약한 버스를 타러 후지산역까지
20분정도 걸어갔다. 근데 나중에보니 더 가까운 후지큐하이랜드에서도 탈 수 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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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에 타러갔는데 매진인 경우가 많았다.
미리 예약하고 타는걸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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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강장은 역 앞에 있고 출발지가 적혀있으니 이거보고 기다리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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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한국처럼 표만 보여주면 되는줄 알았는데
기사가 나와서 이름물어보고 일행있는지 좌석은 어디인지 묻는다. 일본어를 잘 못하니 영어로 물어봐서 답함.

그리고는 차안에서 조용히해야한다고 말하드라

정작 같이탄 중국인관광객들도 조용한데 옆에 젊은 일본인 4명이 쉬지않고 떠든다 ㅅㅂ

그래서 잘까하다가 못자고 버스에서 글쓰는 중
쓰다보니 곧 도착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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