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10월 일본 여행기 1-계획부터 후쿠오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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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10월 일본 여행기 1-계획부터 후쿠오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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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20대의 목표 중에 하나가 장기 해외여행을 가보는 거였다. 일본으로 정한건 나 혼자서 갈 수 있는곳이 일본이더라고. 가깝고 비용도 많이 안들고, 십덕베이스+고딩때 제 2 외국어가 일본어였다. 그렇게 29살에 다니던 회사를 정직원에서 알바로 바꾸고 3개월정도 알바하면서 계획 짜고, 10월 1일에 떠났다.

사실 일본 여행은 18년에 아빠랑 갔던 오사카가 처음, 22년도에 자유여행 풀리고 혼자 도쿄, 23년에 엄마(엄마는 이때가 일본 처음) 모시고 도쿄가 전부여서 계획짜는데 막막했어. 한 달동안 규슈만 갈지, 규슈에서 도쿄로 올라갈지, 오키나와에서 삿포로 전부 갈지 등등. 최종은 내 현실에 맞춰서 (뚜벅이, 신체적 한계) 규슈~히로시마~오사카~시즈오카~도교로 정했어.

문제는 거기서 어딜 도느냐. 이건 간단했지. 필수코스 돌자. 처음 가는 곳을 뚜벅이로 시골이나 근교까지 가기는 힘들거란 판단에 여행사들이 많이 가는 코스로 정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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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흔한 J들처럼 짜고, 어디를 어떻게 얼마나, 패스는 뭘 쓸지 일관갤, 네이버 카페, 유튜브 뒤져가면서 최적의 방법을 가기 전날까지 수정하고 또 수정하고 했다. 심지어 가서도 수정함. 단, 밥은 그때 끌리는곳으로 결정함

암튼 그렇게 9월 30일에 영종도 게하에서 하루 묵고, 10월 1일 아침 7시 20분 비행기를 탔다. 전날 게하에서 자길 잘한게 공항버스 타고 가도 됬지만 시간이 아슬아슬하더라고. 출국날 평일인데도 검색장에 사람 많아서 공항버스 탔으면 비행기 놓쳤을듯.
갈때는 에어부산 이용함. 도착하니까 날씨 엄청 좋았음

[10월 1일-시사이드 모모치 해변공원, 후쿠오카 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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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카타역행 버스 타다가 스이카 두고온걸 기억하고 현금으로 300엔 냈다. 스이카 두고온덕에 역 도착해서 스고카부터 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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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은 하카타역 옆에 있는 REC COFFEE에서 샌드위치. 킷테건물 6층에 있는데 전경 보면서 좀 쉬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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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층인가 내려가니까 십덕굿즈 파는 곳이랑 캡슐뽑기 하는 곳이 있더라. 굿즈판매점은 한국인들도 많이 가는지 한국어 안내문도 있었음. 여기서 좋았쓰 냥이 뽑음. 이러고 하카타역에 다시 가서 전 규슈 JR패스를 찾고(거대한 초록색 간판에 JR을 찾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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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에 짐 맡겨두고 해변공원 가려다가 너무 더워서 근처 스타벅스에서 쉬다가 체크인까지 했다. 진짜 한여름처럼 더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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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 반쯤 숙소에서 나와서 버스타고 도착. 5시에 찍은 후쿠오카 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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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이드 모모치 해변공원. 바람 불고 선선해서 멍때리다가
해 질때즘 저녁먹을곳 찾으러 돌아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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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다니다가 메뉴가 많길래 무작정 들어감. 맥주 땡겨서 감튀랑 후쿠오카 닭요리라는거 먹었는데 맛있더라. 해변가 답게 바다 볼 수 있는 테라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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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지니까 건물에 불들어오는데 야간에 보는게 더 이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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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김에 후쿠오카 타워도 올라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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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워 국룰 카페나 식당. 할로윈 시즌이라 나라 전체적으로 호박이랑 고구마 요리가 많더라. 디저트 함 조져주고 숙소로 복귀. 1일차는 이걸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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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일-우미노나카미치 마린월드]

후쿠오카는 5일중에 첫 날만 날씨가 좋고, 이틀차부턴 비만 오더라. 그치만 어쩌겠어 태풍은 아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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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추워서 호텔 조식으로 명란죽 먹음.


2일차 일정은 우미노나카미치 마린월드. 가는건 하카타역에서 가고시마 본선->가시이역에서 가시이선 타면 됨. 가시이역에서 환승할때 햇갈릴텐데 한국어 들리면 그 사람들 따라가면 된다. 거의 99.9퍼 마린월드 가는 사람들임. 아니면 기관사한테 스미마센 하면 바로 마린월드간다고 알려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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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서 안내판 따라가면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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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면 처음은 모든 수족관이 그렇듯, 비슷한 수조들로 시작하는데 가다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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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통로가 나옴. 여길 지나가면 대형 수족관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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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 앉아서 보면 상어나 가오리가 무리를 가르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멋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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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쯤에 수조에서 쇼 한다길래 기다렸는데, 잠수부가 수조에서 먹이 나눠주는거 하더라

수조쇼 보고 또 돌다가 야외공연장으로 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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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개랑 돌고래도 보는데 한국에선 금지라 그런지 한국인들 많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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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룰 해파리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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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여운 팽귄들 보면 끝. 이때가 2시 반쯤이라 밥먹을때 됬는데 관광지답게 식당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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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보고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을 따라가면 레스토랑이 나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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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돌고래 공연장 하단하고 연결되어있어서 밥 먹으면서 볼수있게 해뒀더라. 쟤처럼 물구나무 선 애들 많던데 즐기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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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은 발권기에서 뽑으면 되는데 현금만 받으니까 현금 챙겨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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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은 맛있음. 먹는 방법은 다들 알다시피 돌에 추가로 익혀서 먹으면 됨.

2일차에 마린월드 보고 근처에 있는 공원도 가려고 했는데 비바람이 너무 심해서 바로 돌아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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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으로는 뜨끈한 라멘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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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옆 건물에 있는 cat cafe MEOW 가봄. 간 이유는 일본 고양이카페가 궁금해서였어. 깨끗하고 냄새 안나서 괜찮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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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야식으로 맥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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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야식으로 편의점 갔는데 저 연어제품 술안주로 딱이더라. 이걸로 2일차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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