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붕이의 도쿠시마 없는 시코쿠 일주-9일차 (한오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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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붕이의 도쿠시마 없는 시코쿠 일주-9일차 (한오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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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어코 오고야 말아버린 마지막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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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맨날 일찍 움직인다고 줄였던 잠을 푹 잤다


원래 여행에서 8시 이후에 일어나면 죄책감이 드는 타입이지만


막날은 예외다...


내가 묵은 호텔 비스타는 조식을 일찍 닫아버려서 바로 옆인 도큐레이 가서 조식 먹었음


도큐레이 조식 존맛탱이더라 마쓰야마식 타이메시도 있고 저 도미살 소테가 ㄹㅇ 촉촉하고 맛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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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2시간 정도 시간이 남아서 오카이도를 이러저리 돌아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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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전역하는 알동기 선물 사주려고 온 애니메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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씹덕질 좀 해줌


다카마쓰 애니메이트보다 크다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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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료마만 보면 웃음부터 나온다 씹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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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에서 마쓰야마성 보이는거 이때 처음 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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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지하에서 달달구리도 좀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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씹덕질 2차 입갤


다카마쓰는 라신반은 고사하고 멜론북스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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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더 이상 2기리스가 아닌 봇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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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서 걸어다니는데 도고온천 때문인지 생갈치1호가 대문짝만하게 박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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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로쿠타르트가 아무래도 마쓰야마 달달구리의 대표 같아서


언덕 위의 구름 만쥬랑 같이 잔뜩 샀음


가족에게도 뿌리고 부대 사람들에게도 뿌렸는데 반응이 좋았다


근데 왜 타르트일까...


암만 봐도 롤케이크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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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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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공항도 입갤하고


한숨을 쉬며 마지막 끼니를 들었다


그래 사랑조차 영원하지 않은 세상에서

무엇이 불멸을 말 할 수 있으리

헤어질 운명 그저 감사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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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귤이라 이륙과 착륙 때 아주 약간의 걱정이 있었지만


뭐 다행히 아무 일도 없었다


집 가기 전에 공항 근처에서 물회 조짐


근데 9일간 안 매운거만 먹으니까 역시나 또 통각세포가 존나 민감해져있더라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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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의 전리품 타케츠루 한 잔 마시고 잤음



 

긴 여행이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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