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 여행2 - 일본인 가족들과 고급 이자카야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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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이 되어 친구가 일을 마치고 항상 삿포로 올 때면 가는 갤에도 몇 번 올린 적 있는 야키니쿠 집으로 이동함.
サラン

역시나 나마로 스타트.

항상 친구가 주문하는 모야시 나물. 가족들 다 와도 1인 1개 ㅋㅋ

호르몬과 특수부위로 스타트.

이날 따라 때깔 좋았던 규탄.

항상 날 위해 김치와 상추를 시켜주지만 정작 난 잘 안 먹음 ㅋㅋ

의외로 이런 닭고기와 부속물들을 많이 먹는단 말이지..

야키니쿠 집인데도 똥집도 팔고 다양한 호르몬들도 판매.

때깔 좋았던 가루비와 좌상단에 양념에 절여져 있는건 마카나이로 만들어놓은 사사미(치맛살?)를 먹어보라고 줬는데 진짜 개맛있었다 ㅋㅋ

이날 직접 통으로 된 최상급 와규를 꺼내오셔서 어떤거 먹을래? 물어보셔서 고른 와규 삼각살 비주얼ㄷㄷㄷ

진짜 예술이었다.

야마 와사비? (자연산 와사비?)가 들어왔다고 먹어보라고 주셨다가 도로 갖고가더니 밥을 조금 퍼서 위에 올려서 간장을 뿌려주셨다.
밥이랑 같이 먹어봣는데 와.. 코뻥 매워 뒤지는 줄 알았는데 그 와중에 단맛과 향이 너무 좋더라.
눈물 콧물 쏟는 날 보며 웃음바다 열림 ㅋ
배부르게 먹고 헤어지고 다음을 기약하고 호텔에서 좀 쉬다가 다음날 돌아가야 되는 아쉬움에 배가 부르지만 단골 이자카야로 이동
Co‐ezo
料理屋 CO‐EZO
- 굴과 해산물 그리고 다양한 요리들이 있는 퓨전 이자카야

오토시와 하이볼

굴 모듬 3종

이날 좋다던 마구로

서비스 매르치
이 가게는 콘테스트에도 올렸지만 맛도 맛인데 정말 유쾌하고 행복한 가게라서 이제는 삿포로 가면 무조건 들리는 곳이 되어버렸다.
그리고 아쉬운 일정이 끝나고 다음날 공항으로 출발하려는데 온갖 지연 소식에 예사롭지 않은 느낌.\
여기서 부터는 사실 지난 보험 플렉스 글과 어느정도 겹치지만 새로운 마음으로 써봄.
연휴기간 이었기 때문에 보험을 가입해서 한 편으로는 차라리 결항 되어버려라 라는 생각도 했지만 버스를 탈때까지 지연 문자 조차 안오다
귀신 같이 공항버스 타자마자 지연 연락!

한 방에 보험 스코어 달성!
우야겠노 하면서 플렉스나 하자! 싶어서 제일 비싼게 뭐 있지 고민하다가 한 번도 제대로 먹어본적이 없는 우니동 사냥에 나섬.
Kikuyo Shokudō
味処 きくよ食堂 新千歳空港店
- 몇십년 됐다는 카이센동 전문? 평점은 그리 좋지 않다.

문제의 가게.

우니가 싯가다 ㅋㅋ

나마로 스타트.

8만원 짜리 특대 우니동!

크 나 이런거 처음이라 너무 설랬음.

이 사진 찍는데 침이 꼴깍 꼴깍 넘어갔었음.

8만원 10분컷 ㅋㅋㅋ
그리고 신치토세 공항 4층에 있는 사우나에 갔는데 꽤나 괜찮아서 비슷한(?) 일을 겪게 되신다면 추천 함.

입장료는 2600엔 심야 시간엔 뭐 더 붙거나 그러는듯.

목욕탕 사진은 퍼왔는데 딱 이래 생겼고 꽤나 쾌적하면서 노천탕까지 있어서 좋았다.
목욕 2번함.

요런 휴게실에서 쉴 수 있다.

사우나에서도 볼 수 있었던 귀신 같은 추가 연착 현황
사우나에서 쉬는 것도 지겨워 머좀 먹으려고 3층 식당가를 돌아다니다가

이런걸 발견해버림. 3000엔 라멘이라니 아직 보험금의 여유가 있기 때문에 참을 수 없었다.

그 중에서 고른가게
札幌味噌拉麺専門店けやき 新千歳空港店
-역시나 평점은 보통이다.

그래도 사람은 거의 만석.

3000엔 짜리 게살 라멘!

미소 라멘 베이스였다.

게의 다시 맛은 거의 없고 미소라멘 베이스이긴 하지만 그냥 압도적인 양의 게살에 행복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결국 최종 출발 시간이 9시쯤이었나 도착은 12시를 넘김 ㅋㅋ 오전 비행기가 하루를 넘겨서 도착해버린...

한국와서도 눈이 너무 많이와서 진짜 천천히 두려움에 떨면서 운전해서 평소보다 2배는 더걸려서 집에 도착..
참 특별한 경험이었다.
홋카이도 여행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