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9월 홋카이도 방문 식당 정리
1. 우동 토간(うどん土間)
https://www.googl.com/maps/place/%EC%9A%B0%EB%8F%99+%ED%86%A0%EA%B0%84/@43.0587376,141.3489385,18z/data=!3m1!5s0x5f0b299b434e4675:0x844d93e5e5934e81!4m6!3m5!1s0x5f0b29e919b36f5b:0x21ade89ebecbe578!8m2!3d43.0589229!4d141.3498441!16s%2Fg%2F11p5tb_6pk?entry=ttu&g_ep=EgoyMDI1MDEyMC4wIKXMDSoASAFQAw%3D%3D
늦은 점심에 먹은 우동
위치는 지하상가 라인에 있었고 늦은 점심이라 그런지 당시 테이블은 우리 제외 1테이블 더 있었음
주문은 키오스크 방식 카드결제 가능
나는 예전부터 먹어보고 싶던 붓카케우동 먹었고 동행인은 탄탄멘
탄탄멘은 맛이 굉장히 진했고 붓카케 우동의 우동면은 쫄깃하긴 하더라 근데 간장소스 맛에 감동까지는 없었음
좋았던 점은 먹고나서 깔끔했다는 거 다음에 방문의사는 있음 하지만 다른 메뉴 먹어볼 듯
가격은 둘이 합쳐서 3,310엔 나왔어 구글지도에서 찾으면 타베로그 홈페이지도 있으니 미리 보고가도 괜찮을 듯



2. 다이치카이센마루 (第一海鮮丸)
아침에 방문해서 먹은 카이센동
니조시장에 위치한 가게였고 8시 좀 넘어 도착했었어 당시 앞에 대기 있어서 30분정도 기다렸음
기다리실때 여사장님 나오셔서 메뉴판을 주신다. 미리 고르고 말하면 됨
가게가 매우 협소함 안에 최대로 들어가면 7명정도
맛 씹 GOAT 존@나 맛있었음 가슴이 웅장해지는 맛
특히 한국에서 먹을때마다 도대체 우니는 왜먹지?? 싶었는데 그 편견을 단번에 깨준 고마운 장소
덤으로 참치도 미친 맛 게다가 국 없이 못사는 나에게 게 들어간 미소는 참기 힘든 유혹이였다 덕분에 아침부터 거하게 먹음
일본어도 잘 못하는데 사장님한테 바로 초 우마이 쌍따봉 날리고 왔음
여긴 무조건 재방문 예정 계산은 현금으로 했던걸로 기억 (카드 되는지 모름)


3. 우나메이 (うな明)
개인적으로 일본가서 꼭 먹어보고 싶던 장어덮밥 유튜브 뒤지다가 어떻게 알게 되어서 감
전화 예약이 된다고 하는데 할 줄 모르고 호텔에 묶지도 않았었어서 박치기로 갔고 30분 넘게 기다렸음
단점은 위치가 좀 애매함 마루야마 공원 근처임 그리고 계산 현금밖에 안됨
맛은 씹상타 가시 걸리는 느낌도 없었으며 소스가 짜지도 엄청 달지도 않았음
맥주시키면 주는 장어뼈튀김이 은근 맥주도둑인 부분 또한 충분한 가산점
사이즈는 소부터 특대까지 있었는데 중 먹었었지만 다음엔 특대먹을 예정
그리고 장어간꼬치(한정) < 못 참아서 시켰는데 매우 쓴 맛 가격이 저렴하지도 않았음
재 방문의사 있음 간꼬치는 안 먹을거




4. 마사즈시 (おたる政寿司 本店)
오타루에 있는 초밥집
이건 네이버 찻집에서 찬양하는 사람 많길래 찾아서 갔었음
예약은 타베로그로 했고 초밥만 예약하고 사이드는 가서 시켰음
여기서 느낀건 원물이 확실히 좋다 그리고 우니는 맛있는게 맞다 내가 먹은게 맛없던거 먹은거였구나
방금 말한대로 장점은 원물이 확실히 좋았음 특히 조개 한국에서 먹었던 조개들이랑 급이 다름
어차피 주관적으로 적는거니까 적어보자면 단점은 가게도 그 느낌을 어필하려고 한건지는 모르겠으나 너무 원물로 승부보는 느낌 샤리가 아쉬웠음
뭐가 아쉬웠냐면 밥에 초 느낌이 별로 없었다고 해야하나 먹고나면 아 네타들이 싱싱하고 맛이 좋다 밖에 기억에 안남음
재방문의사는 없음
가격이 인당 런치 스시세트 6천엔 조금 넘었던걸로 기억


5. 르타오 본점 (ルタオ本店)
동행인이 디저트를 좋아해서 간 르타오 본점
맛있긴 함 (디저트 알못임)
세트메뉴 먹었고 적당히 오타루 구경하며 걷다가 들어가서 얘기도하고 쉬는 겸 먹고 가면 좋다고 느낌
가구와 인테리어가 잘 되어있음 안에 종업원이 많아서 응대가 빨랐던것도 좋았고 케이크도 그렇게 크지 않아서 오히려 좋았음 카페인 잘 안먹어서 시킨 티도 맘에 들었고
근데 내가 갔을땐 운이 좋았던거 같음 대기가 없었음 평소엔 있다고 들었는데 어느정도인지 체감은 못해봐서 잘 모르겠는 부분
재방문의사 있음



6. Kamaei Factory Outlet (かま栄 工場直売店)
https://www.googl.com/maps/place/Kamaei+Factory+Outlet/@43.1946791,141.0082269,15.5z/data=!4m6!3m5!1s0x5f0ae04e1b1c3241:0xeace9f62f061ce30!8m2!3d43.195798!4d141.004869!16s%2Fg%2F1tdc0fhn?entry=ttu&g_ep=EgoyMDI1MDEyMC4wIKXMDSoASAFQAw%3D%3D
오타루에 있는 어묵공장
이거 왤케 맛있음? ㅋㅋㅋㅋ
별거 아님 그저 "따근따근한 갓 나온 어묵" 근데 이게 너무 깡패야
특히 단짠단짠 강도가 미쳤음 ㅋㅋㅋㅋ 먹다보면 한국 석박사들의 영혼이 자꾸 스멀스멀 느껴지는 그런 맛
오타루 돌다가 들리는거 추천
재방문의사 있음 진짜 이건 지금 생각해도 침 질질 나온다


7. Century soup curry & Indian Nepalese curry
스프카레가 매우 먹고 싶었는데 일정상 유명한 스프카레집 방문하기가 애매해서 어쩌다가 들어간 인도카레 집
다른 스프카레를 안 먹어 봤으니까 이 식당이 다른 식당에 비해 어떻다 말은 못하겠고 난 맛있게 국물까지 싹싹 긁어먹음
가격은 천엔 조금 넘었었던걸로 기억하고 시킨 카레는 배지테리언 스프카레
인도 아저씨가 말아주는 카레국밥..
내가 국밥을 매우 좋아해서 그런진 몰라도 비슷한 느낌의 음식을 만나니 정신없이 먹어치움
사진만 봐서는 위에 건더기 몇개 없어보이는데 밑에 깔린게 많았던 부분도 은근 소소한 행복 포인트 ㅋㅋㅋ
동행인 밥도 뺏어 먹었다..
여기도 재방문 의사 있음

8. 오타루 키타노 돈부리야 타키나미쇼텐(小樽 北のどんぶり屋 滝波食堂)
오타루 삼각시장에 위치한 가게들 중 하나
아침시장이기 때문에 조식으로 먹으러 갔음
메뉴는 처음 먹었던 카이센동의 감동을 잊지 못하여 다시 카이센동 주문
그러나 기대가 너무 컸던건지 처음 느꼈던 정도의 감동은 없었음
웨이팅도 길었는데(40분 이상) 맛도 니조시장에서 먹었던 곳에 비해 조금 떨어졌다
특히 이때 먹어왔던 우니들에 비해 여기 우니는 좀 별로
그래도 맛이 없지는 않았음 그냥 다이치카이센마루가 너무 강했을 뿐
재방문의사는 없고 삼각시장안에 다른 가게들 많아서 가게된다면 다른데 가볼듯

9. 조잔케이 온센 시카노유 하나모미지(花もみじ)
여긴 넣을까 말까하다가 그래도 먹은거라 넣었음
가이세키와 료칸에 대한 환상이 조금 있었어서 방문했고 아고다로 예약해서 감
예약할때 추가금내면 석식(가이세키)에 등급이 있는데 그거 업그레이드해서 제일 높은 등급으로 변경이 가능 함 (만엔 정도 냈던걸로 기억)
먹고 나서 든 생각은 그 돈이면 씨..ㅂ 특히 사진 하단에 있는 부채꼴 모양의 상자에 든 아뮤즈 부쉬 같은 음식은 진짜 인생 최대로 난해했음
무슨 차가운 생선 경단인데 뼈가 그대로 다 있지를 않나(수달 토사물인줄) 이게 직원분이와서 설명은 해주시는데 일본어라 못 알아들었음
그래서 더 대참사로 다가온 듯 대게는 그냥 식은 대게 가운데 있는 생선회 모둠은 안주로 괜찮았고 빨간 뚜껑은 간장소고기 + 유자소스 였는데 이건 엄청 맛있었음
초록뚜껑은 맑은 국 그리고 맨 끝엔 솥밥 결론은 어른들 모시고 가서 하면 좋아보이는데 젊은 사람끼리 가서는 굳이 이거 먹어야하나 싶었음
맛 자체는 요리마다 들쑥날쑥 했지만 온천에서 쉬다가 와서 저녁으로 술이랑 곁들여 먹으면서 이야기한다는 관점으로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
재방문의사는 모르겠음 다른데 료칸 더 가보고 싶음

10. 조잔케이 슈마이(번외)
여긴 왠지 모르겠는데 사진이 없어짐 슈마이 파는 곳인데 사슴 슈마이 였던걸로 기억함 종류가 두개 있음 생강이랑 하난 기억 안남
근데 엄청 맛있었음 삿포로 시내에서 먹은 슈마이는 비교도 안됨 갈 일 있으면 먹어보는것을 추천
젊은 사장님 부부가 운영하는거 같았고 카드 계산 가능 계산하면 바로 쪄 주시고 15분인가 있다가 찾으러오라고 말해주심
식당안에도 테이블이 있었는데 일본어만 가능했다면 앉아서 이야기하며 먹고 싶었음
지금와서 생각하면 뭔가 식당 안의 분위기가 따듯하고 사람 마음이 끌리게 하는 느낌이 있는 듯
아 그리고 들어가면 나무로 조각된 곰 동상 있음 ㅋㅋㅋㅋ
어쩌다 보니 글이 길어졌는데 긴 글 읽어줘서 고맙읍니다.
곧 홋카이도 함 더 갈건데 또 후기 남겨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