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슈 온천 여행 2일차 - 구로카와 온천마을
작가님 : https://gallog.dcinside.com/chick3003
· 큐슈 온천 여행 1일차 - 구마모토
· 후기) 구로카와 온천마을 갖다옴
쿠마몬 없는 구마모토 첫날을 술로 보내고
드디어 목적지였던 구로카와? 쿠로카와? 온천마을로 출발하는 날이 밝았다
미리 예약해둔 큐슈횡단버스 탑승
오전에 쿠로카와 도착하는게 목표였기 때문에 완전 아침 일찍 탔다
탑승 위치는 도리마치스지
자리는 널널해서 좋았다
아소산을 지나가는 코스라서 풍광이 아주 멋있음
고원지대인데, 또 분화구 내부라서 더 이국적이다
가을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어서 지루할 틈이 없었음
중간에 화장실찬스로 아소역에 잠깐 정차한다
바로 전면에 보이는 아소산 나카타케의 분화구가 압도적인 비주얼로 맞이함
똥타임을 뒤로하고 다시 달려서 분화구의 외륜산을 열심히 올라간다
외륜산의 끝인 대관봉에 오르니
정말 아름다운 대자연이 펼쳐짐
이거 보고 언젠가 반드시 아소산에 다시 오기로 했다
이후 개좁은산길숲길을 이리저리 구불구불 가다보니 도착한 구로카와
이 좁은 협곡에 료칸이 정말 많다
묵을 곳은 후모토 료칸 이었음
온천마을 가운데여서 다른 곳으로 이동하기 편해 보였고, 료칸 자체에 탕이 17개 정도 있어서 선택했다
료칸에 짐부터 맡기고 밥먹음
스미요시 식당 가서 카츠동 조졌다
동네 자체에 식당이 많이 없어서 빠릿하게 움직여야 한다
온천조합에서 운영하는 온천패스를 써서
점심부터 체크인 시간까지 다른 료칸 온천 조지고 다님
탕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예전에 노천탕갤에 쓴거 시리즈에 넣어둘테니 참고
그리고 온천마을 공식 사이트도 꽤 참고할 만한 듯
근데 두번째 온천하고 나오니 눈(을 가장한 우박)이 쏟아짐
상특) 눈비는 맞고 다님
다쳐맞으면서 거의 끝에 있는 오쿠노유 도착하니 햇빛이 내리 쬔다
정원에 햇빛이 쫙 들어오니 분위기가 정말 좋음
체크인하고 저녁까지 좀 비어서 술 빨았음
언덕 위에 니혼슈랑 이것저것 파는 상점이 있어서 거기서 샀음
마신건 나베시마 토쿠준
막상 정리하고 한잔 마시니 밥 먹으러 내려갈 시간이어서 맛만 본듯ㅋㅋ
료칸 야스(가이세키) 시작
마블링 뒤지는 고기로 시작
"SAX"
그리고 여기서도 바사시 나옴ㅋㅋ
어제 먹은건 좀 투박한 느낌의 고기였다면
이건 좀 손질된 느낌의? 요리에 가까운 느낌이었음
어제의 투박한 그 느낌이 개인적으론 더 좋았지만 둘 다 맛있었다
아 또먹고 싶네
이것저것 많이 나옴
직원분이 일본어 영어 한국어 섞어가며 식재료랑 요리를 열심히 설명해줌
오랜만에 료캉의 대접받는 느낌을 받으니 기분이 좋았음ㅎㅎ
달다구리에 차 나오고 SAX 종료
배빵빵레후
이후 17종 연속 노천탕 조져버림
문제의 원탕(추정)
노천탕 리뷰에도 썼는데 개씹뜨거워서 돼지샤브샤브 될뻔했다
배도 꺼트릴겸 숙소에서 나와 동네 한바퀴 돌았음
산속이다보니 해가 엄청 일찍 지는 느낌이었다
여튼 동네가 조용한데 물소리만 들리고...
분위기가 아주 좋아서 무섭지도 않고 신나게 산책한듯ㅋㅋ
이후 돌아와서 남은 술 다먹고 잤음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조식 가이세키 먹고 탕도 더 가야하니 일찍 자게 되더라
이틀차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