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가에 캠핑 다녀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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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에 캠핑 다녀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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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서해 바다에 캠핑다녀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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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써보는 피엘라벤 가방과 벨라 쉘터를 중심으로 짐을 싸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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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쉘터 압축색이 은근히 압축 패킹으로 백팩 바닥에 깔아두기 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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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준비되어있던 응급 캠핑용 벅아웃 가방에서 장비를 추려 짐을 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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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다기보다 걍 다 옮겨넣은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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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음료, 야전침대를 뺀 맥스 무게는 15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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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전침대만 3킬로 가까이나 되어 대안이 없을까 궁금했어요

다음엔 좀 더 줄여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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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다른 일정으로 가게된거라 집에서 먼 곳으로 나온 김에 겸사겸사 캠핑도 해보기로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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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무를 마치고 찍어둔 장소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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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했더니 월요일임에도 포인트가 가득차 있었어요.

나중에 알게되었지만 낚시나 해루? 하시는 분들에겐 유명한곳인가 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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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 펼쳐진 경치는 좋았지만 포인트에 차가 너무 많아 어쩔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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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작정 가방메고 아래로 내려가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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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보이는 박지를 발견, 낚시하시는분에게 여쭈어보니 저 코너까진 물이차지 않는다고 하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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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치는 환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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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한잔 하면서 쉬다 슬슬 준비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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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 벨라쉘터 첫 피칭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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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루미늄 폴을 조립해보니 자립형 1,2인용 텐트 2개분의 폴대가 나오더라구요.

거기에 이정도 무게면 경량 쉘터 치고도 꽤 준수한 무게 같이 느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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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소라? 껍질 주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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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방 전부 열고 야침 자리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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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 주워 야전침대 높낮이 맞췄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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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네요. 앞으로 이 쉘터를 가지고 다닐수 있을 맥시멀 백패킹을 상상해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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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레벌레 순식간에 썰물이길래 나가보니 굴이 잔뜩 있었어요

하나 쪼개 먹어보니 찐한 굴맛이 느껴지는, 김치에 넣기 좋은 잔굴들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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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보니 멋진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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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는 정말 강과는 차원이 달랐어요. 공기부터 완전히 정화되는 기분.

집이 멀어 자주 올 수 없어 안타까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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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되니 다리에 불이켜져 더 예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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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치 구경하며 냉장고 털어온걸로 간단히 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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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가져온 소스로 간단히 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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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하고 들어가려고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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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 친구들이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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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 추우면 쉘터에서 함께 지낼 바닷가 친구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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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모기는 싫어 향 틀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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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전에 구름이 멋져 오래된 폰으로 사진을 찍고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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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쩐지 원망하며 쏘아보는 사내의 옆 모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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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때는 몇번씩 가위에 눌렸어요. 저주 당한걸까요...

무언가 엄청 무서운 꿈을 꾸웠는데 소리를 지르거나 움직일수 없어 끙끙 앓다 꽥, 하며 일어났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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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은 비가 오락가락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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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커피 부터 한 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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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컵 쿠커 텀블러가 마음에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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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놀았으니 휘리릭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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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로 연결된 섬 몇개 구경하고 집에 돌아왔어요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좋은 한주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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