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동부 이촌동 누오바 이탈리아

안녕하세요 용산 동부 이촌동에 위치한 이탈리안 빵집인 누오바 이탈리아에 다녀왔습니다

주력 메뉴는 로마식 피자, 샌드위치, 식사빵과 디저트입니다

폐업을 하긴 하는데 자리를 옮겨 2월 중 다시 오픈하신다 합니다

꼬또와 풍기 8600 로스트비프와 루꼴라 샌드위치 10000

에스프레소 싱글 3000

누오바 이탈리라의 로마식 피자 도우는 얇고 바삭해서 살짝 뉴욕피자의 도우가 연상되었습니다

꼬또와 풍기는 익힌햄과 버섯 피자라는 뜻으로 밑에 햄이 깔려있고 얆게 썬 새송이 버섯을 올렸으며 사이사이에 치즈가 뿌려져 있습니다

치즈에서 흘러나온 기름을 머금은 버섯과 순한 맛의 햄이 조화를 이룹니다

치즈가 너무 많지도 적지도 않게 뿌려져 있어 다른 재료의 맛을 가리지 않아 밸런스가 적절했습니다

제일 인상깊었던 건 향신료였는데 피자에 들어간 팬네의 향이 매우 신선하고 진했습니다 흡사 밭에서 키운 나물만 먹다가 산에서 칸 나물을 맛본 느낌과 비슷했는데 오븐에 구웠음에도 불구히고 향이 죽지 않은게 신기했습니다

로스트 비프 샌드위치는 로스트 비프와 그라나파다노 치즈 루꼴라와 발사믹 크림이 들어갔습니다

먼저 팬네를 맛본 터라 기대를 좀 했는데 루꼴라는 평범했고 발사믹 또한 그랬습니다 로스트 비프는 가격대에 맞는 퀄리티였고 그라나파다노 치즈가 맛이 괜찮았습니다

에스프레소는 제 입맛엔 너무 써서 뭐라 평을 못하겠네요 카운터에 설탕이 구비되어 있으니 챙기시기 바랍니다

마리나라 4200

폐업 전 마지막 방문이 될 것 같아 아쉬워서 피자 한 조각을 더 시켰습니다 진한 토마토 소스와 오레가노 향이 매력적입니다 맛있긴한데 정석적인 느낌이라 만약 첫 방문이라면 추천은 못드리겠네요

개인적으로 꼬또앤 풍기와 샬시차가 들어간 피자를 추천합니다 앞손님이었던 나이 지긋한 한국말 잘하시는 외국분은 미트볼을 찾으시더군요 미트볼 샌드위치도 좋은 선택일 것 같습니다

이외에도 시칠리안 브리오슈 커스타드 코르네또 등을 포장하였는데 급하게 글을 올리느라 생략합니다

내년에 문제 없이 다시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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