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마카오 여행기 (1-3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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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마카오 여행기 (1-3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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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3일째 홍콩이랑 마카오 여행 중인 배걸럼임
오늘 짬 좀 나서 글써봄
 
홍콩은 사실 이번이 4번째 방문인데 늘 만족스러운 곳인거 같음
 
사실 홍콩이랑 마카오는 많이들 가는 곳들이라 관심 있는 갤럼 있는지도 잘 모르겠긴 함
 
참고로 여사친 사진은 본인 허락 맡고 올리는거임
 
-1일차
 
홍콩 공항에서 여사친 만나서 호텔로 이동했다
모스크바에서 상해 경유로 왔는데
 
의외로 홍콩오는 러시아인들 많더라 공항에서 보니까
비즈니스 수요가 꽤나 큰 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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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는 걍 완차이에 깔끔한 곳으로 잡음
여사친은 동아시아 자체가 처음이고 해서
도미토리나 호스텔보다는 호텔가고 싶다 하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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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은 홍콩답게 좁지만 시티뷰는 나름 만족스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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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호텔에 짐 풀고 같이 밥 먹으러 몽콕으로 이동함
홍콩 특유의 살짝 정신없는 분위기가 나는 좋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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훠궈 먹고 싶다해서 훠궈집 감
전여친이 홍콩인이었어서 갔던 집인데 유용하게 재탕했음
 
재료 퀄리티 앵간하고, 맥주랑 음료 무한리필인 점이 장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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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맥주도 무한으로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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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고 돈키호테 보이길래 같이 갔음
일제 화장품 쌓여있는거 보고 엄청 좋아하더라고
 
러시아에서는 비싸게 사거나 Озон 같은 웹사이트에서 시켜야 된다 하더라고
 
걍 돈키호테 구경하고 배도 부르겠다 걍 호텔로 복귀했다 이날은
 
-2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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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해양공원에 놀러감
홍콩 ㄹㅇ 존나게 덥고 습한데 해빛이 너무 세더라
 
15년만에 다시 오는 해양공원이라 설레긴 했음
옛날에 왔을때 기념품으로 아버지가 사주신 저 물개 마스코트 인형 
아직도 집에 어딘가 고이 모셔두는 중이다
 
한국 돌아가면 한번 찾아보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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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공원 답게 수족관이 충실함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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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공원에서 판다도 구경했음
 
이날은 대륙에서 넘어온 패키지 없어서 쾌적하게 구경함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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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공원 케이블카도 타고 반대편으로 넘어가서 아마존 비슷한것도 탔다
러시아에는 자기 어릴적에 이런 큰 테마파크 없았다고 하더라고
 
지금이야 모스크바에 Остров Мечты 같은 테마파크도 있기야 하지만
90-00년대 옐친시절에는 ㄹㅇ 상상도 못할 일이긴 하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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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 카에서 보이는 홍콩섬 남부 해안은 좋음
 
나는 걍 홍콩 시가지 모양이 좋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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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공원 구경 때리고 호텔 가서 샤워한번 하고
코즈웨이베이로 이동했다
 
샤리샤리라는 빙수집 보이길래 들어갔음
너무 습하고 더워서 걍 걷기만 해도 땀범벅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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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지차+말차 빙수라는데 맛있더라
가게에 일본에서 얼음 공수해온다 써있던데
정성스럽게 만드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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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으로는 동파육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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셩지엔바오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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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즈웨이베이 구경하다가
여사친이 몽콕 돈키호테 얘기하길래 또 몽콕 감ㅋㅋ
 
해양공원에서 자외선 폭탄 맞아서 광대랑 코가 너무 쓰리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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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키호테랑 용풍 돌아댕기면서 알로에베라 같은거 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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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가게 보이길래 들어가서 크바스 삼
크바스 오랜만에 마시니까 꿀맛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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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분위기랑 사람들은 그대로인데 확실히 이런거 보면 중앙에서 통제하려는게 강해진거는 딱 느껴지긴 함
 
“홍콩국안법 공포실시 5주년”이런거 말고
옛날 천안문 추모도 하던 홍콩이 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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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종교 자유는 보장 됨ㅋㅋ
 
러시아 여사친은 인스타랑 유튜브 VPN없이 쓰는거가 쇼크인가봄
 
나한테 홍콩 오기 전부터 홍콩에서는 어떤 VPN이 좋은지 계속 묻는데 내가 필요없다 해도 안믿더라고..
 
-3일차
 
오늘은 마카오 당일치기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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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로 가는 배는 요새 코타이젯에서 공짜로 뿌리더라고 개꿀
 
홍콩은 여러번 가봤는데 마카오는 처음이라 설레더라
 
이베리아 반도 영향 받은 곳은 필리핀 이후로 처음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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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착장에서 셔틀타고 리스보아로 이동
 
카지노 내부 구경하려했는데 여사친 제지 당함ㅋㅋ
21세 미만은 못들어가게 하는거 빡세게 단속하더라
 
근데 보면 계단에 어린애들이 앉아있는데 
보니까 부모들이 도박하러 간 동안 기다리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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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나도 광장으로 이동했음
뭔가 유럽맛이 나긴 하는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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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순우유 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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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파바오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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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피내 푸딩 조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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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 유적 쭉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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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테요새 올라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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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모상 보니까 이베리아 맛 만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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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 시가지 멋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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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는 엄청 많았던 허류산 아직 마카오에는 살아있더라
망고빙수랑 밀크티 때림
 
오늘 ㄹㅇ 살면서 땀 제일 많이 흘린거 같다..
하루 종일 땀에 젖어서 살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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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사원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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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타고 콜로안으로 이동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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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스토우에서 에그타르트 많이 먹던데
기왕 온 김에 본점에서 먹으려고 마카오 끝자락 까지 옴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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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에서 먹으려고 몇개 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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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은 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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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안은 조용하니 좋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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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도둑들에 나왔던
프란시스 하비에르 성당도 구경함
 
김대건 신부가 여기서 공부했다 들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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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에는 카지노 지구 구경하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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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유명한 베네치안 갔는데
씨이발 물이 없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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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련인한테 미제 자본주의 알려주기
저번에 우즈벡 같이 여행 했을 때는 웬디스 갔었는데
 
오늘은 파이브가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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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이 좆같아서 문제지
버거는 맛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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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시 홍콩 복귀..
 
둘다 오늘 하루종일 땀에 쩔었어서 호텔 와서 샤워조지고..
걍 지금 누워서 글이나 싸지른다..
 
읽어줘서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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