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게스트하우스 전체 대관하기. 제주 동부 2박3일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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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게스트하우스 전체 대관하기. 제주 동부 2박3일 여행기

 

 

또 제주 다녀왔습니다. 이번에는 혼자 동부 지역을 다녀왔어요.
 

일정: 화 ~ 목 (2박3일)

위치: 제주 동부

인원: 1명

총예산: 약 21.6만원

 

<컨셉>

· 렌트 없이 버스, 택시로 다니기

· 제주투어패스로 극한의 이득보기

· 카페에서 느긋하게 시간 보내기, 동시에 이곳저곳 다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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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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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12:10] 김포공항

오늘도 김포공항에서 출발합니다! 12:55 출발 이스타젯 항공권을 2,280원에 구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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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4:25] 제주국제공항

 

큰 지연 없이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다만, 지난주와 다르게 날씨가 추워져서 후다닥 버스에 탑승했어요.

 

2. [15:50] 제주라프 - (제주투어패스, 입장료: 35,000원 -> 10,000원)

 

이곳은 짚라인과 족욕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저는 짚라인만 미리 예약 후 방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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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시간이 되면 안전교육장에서 장비 착용과 안전교육 후 본격적으로 짚라인을 타게됩니다. 이때는 동절기라 그런지 1, 2, 4코스만 운영되고 있었어요.

 

생각보다 탑승장 높이가 엄청 높아서 타기전에는 무서웠지만, 막상 타게되면 엄청 짜릿하고 재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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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승 소요시간은 코스당 15~30초 정도로 짧다고 느껴질 수 있으나, 만 원을 내고 체험했다 생각하면 저는 개인적으로 만족입니다!

<평점: ★★★★>

 

 

 [18:00] 블랑 게스트하우스

 

이번 여행은 게스트하우스에서 묵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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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사이즈 침대 1인실 기준으로 1박에 30,000원인데 무료 조식도 포함이여서 아주 만족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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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는 표선시내에서 좀 떨어져있으나, 버스 정류장과 편의점은 도보로 다닐 수는 있는 거리라서 나쁘지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시설이 너무 깔끔해요. 사장님이 매일 관리하시는 것 같은데, 제가 생각했던 게하의 퀄리티가 아닙니다. 당연히 사장님도 친절하시고요!

 

다만, 어째선지 저말고 숙박객이 없었습니다(!) 덕분에 3만원내고 게스트하우스 전체를 대관해버렸어요. 너무 잘 쉬었습니다. <평점: ★★★★★>

 

 

3. [19:10] 제주허브동산 - (제주투어패스, 입장료: 15,000원 -> 무료, 족욕체험료: 15,000원 -> 5,000원)

 

이곳은 넓은 부지의 정원과 족욕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웨딩홀 및 펜션도 운영되고 있다고 해요. 저는 저녁에 방문했는데, 조명이 예쁘게 설치되어 있어 보는 맛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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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족욕체험부터 했는데, 약 25분 동안 앞에서 친절하게 설명해주시고, 실제로 제 발도 부드러워져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끝나고 허브차도 마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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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정원으로 나와 돌아다녔는데, 실내정원, 전망타워, 여러 포토스팟 등 볼거리가 많아 괜찮았습니다.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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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40] 블랑 게스트하우스

 

1일차의 모든 일정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편의점에 들러 저녁거리를 사와 맛있게 저녁을 먹고 휴식 후 잠에 들었어요.

 

 

 

2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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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잔잔하게 카페 및 유명 관광지에 들릴 예정입니다! 물론 제주투어패스는 극한까지 사용하구요

 

 

 [09:30] 블랑 게스트하우스

 

아주 상쾌한 아침을 맞았습니다. 마치 호텔에서 자고 일어난 기분이었어요. 식사구역으로 이동해 제공해주는 무료 조식을 맛있게 먹고 가볍게 이야기도 나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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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0:40] 서귀피안 베이커리 - (제주투어패스, 드립커피 제공)

 

이곳은 섭지코지 가는 길목에 있는 카페로, 총 3층 규모의 공간이 마련되어있어 편하게 이용할 수 있었어요.

 

저는 치즈치아바타(5,200원)와 무료 커피를 주문한 뒤 야외테라스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내부시설도 정말 잘 꾸며져있는데, 더해서 바로 앞이 바다라 경치가 정말 아름답고, 잔잔히 흘러나오는 노래 때문에 분위기가 정말 좋아요. 너무 만족했습니다.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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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11:40] 섭지코지

 

섭지코지는 '바다로 튀어나온 좁은 땅'이라는 의미로, 예전에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하다해요. 실제로 지도를 보면 이곳만 툭 튀어나와 있습니다.

 

바람이 많이 불지만, 입장료도 무료고, 산책로를 잘 가꿔나서 다니기 편하고, 경치가 너무 이뻐서 방문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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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12:30] 드르쿰다 성산 - (제주투어패스, 아메리카노 제공)

 

이곳은 음료를 주문하면 내부 테마파크를 이용할 수 있는 곳으로, 다양한 테마룸, 여러 포토스팟, 조용한 해변까지 즐길거리가 정말 많은 곳이에요.

 

저는 음료를 추가금 3,500원을 지불하고 우도땅콩라떼로 변경했습니다.

 

볼거리가 정말 많아 질릴틈이 없고, 시설도 잘되어 있어서 제 취향에 완전 맞았어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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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14:00] 안녕성산 - (제주투어패스, 핸드크림 제공)

 

이곳은 성산일출봉 바로 앞에 있는 기념품샵 및 카페로, 2층에는 샵이있고 3층에는 카페가 있어요.

 

기념품샵 물품이 다양하고 가격도 괜찮은데, 직원 분들도 친절하셔서 만족했습니다. 저는 볼향수를 하나 구매했어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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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14:15] 성산일출봉

 

정말 유명한 성산일출봉입니다. 무려 유네스코에도 등록되어있는 곳으로, 이렇게 추운날씨에도 관광객이 정말 많았어요. 무료구역과 유료구역이 나뉘어있는데, 무료구역에서도 성산일출봉의 풍경이 정말 잘 보입니다. 유료구역 입장료는 5,000원으로, 약 20분 정도 계단을 타고 올라오면 정상에 도달 할 수 있습니다.

 

정상에서는 화산 분출구에 울창한 풀이 자란 광경과 성산시의 모습이 한눈에 보여 정말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어냈습니다. 괜히 핵심 관광지로 지정된게 아닌가봅니다.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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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15:50] 카페 해일리 - (제주투어패스, 핸드크림 제공)

이곳은 우도 선착장 근처에 있는 카페입니다. 저는 크로아상과 단팥빵(총 7,600원)과 무료 아메리카노를 주문했어요.

 

야외에는 수영장 풀과 거대 그네가 있고, 바로 옆에는 성산일출봉과 바다가 훤히 보이는 아름다운 풍경에 더해 다양한 형태의 좌석, 다양한 기물로 꾸며놓은 실내가 합쳐져 추위로 지친 제 몸을 잘 풀어주었습니다. 덕분에 시간 가는줄 모르고 1시간 40분이나 안에 있었어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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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18:20] 소담국수

이곳은 표선시내에 있는 국수 가게로 고기국수가 유명한 곳이에요. 저는 멸치고기국수 곱베기를 10,000원에 주문했습니다.

 

음식은 약 10분 뒤 나왔는데, 국수 양이 정말 어마무시한게 일반적인 고기국수집의 양과 비교하면 면과 고기 모두 1.5배 정도였어요. 곱베기임을 감안해도 양이 정말 많았습니다.

 

맛은 흔히 먹는 잔치국수의 육수에 야들한 고기가 합쳐지니까 정말로 맛있었습니다. 처음먹어보는 조합인데도 너무 잘 어울려서 후다닥 흡입해버렸어요. 특히 김치가 정말 맛있습니다.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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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30] 블랑 게스트하우스

2일차 일정도 모두 끝났습니다.

 

오늘도 숙박객이 저밖에 없습니다... 외롭게 열려있는 제방, 외롭게 놓아져있는 제 신발을 보니 외로움이 더더욱 증폭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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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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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0] 블랑 게스트하우스

 

이번 여행의 마지막날이 밝았습니다. 오늘은 다행히 날씨가 좋았어요. 조식을 먹고 휴식 후 느긋하게 체크아웃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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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10:40] 제주아리랑 혼 - (제주투어패스, 입장료: 25,000원 -> 무료)

 

이곳은 태권도, 난타, 무술을 주제로 하는 한국적인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저는 11시 공연을 관람했어요.

 

내부가 생각보다 엄청 넓은데, 총 500석의 좌석이 있다고해요. 평일 오전이라 그런지 관객이 많은 편은 아니었습니다.

 

공연은 약 50분동안 진행되는데, 시작부터 끝까지 너무 재미있었어요! 질릴틈도 없이 다양한 장면을 보여주고, 관객 참여형 코너도 있어서 아이, 어르신분들 뿐만 아니라 성인인 저도 재미있었습니다. 이 좋은 공연을 왜 이 인원밖에 관람하지 않는건지 의아할정도였어요. 너무 만족입니다!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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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1:55] 낙타트래킹 카멜 - (제주투어패스, 입장료: 15,000원 -> 무료)

한 타임당 낙타 4마리가 줄지어 움직이고, 낙타당 2명까지 탑승할 수 있습니다. 살면서 낙타를 처음 타보는데, 신기하고 재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 코스가 짧은 건 아쉽지만, 새로운 경험이어서 좋았어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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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12:55] 서프라이즈 테마파크 - (제주투어패스, 입장료: 12,000원 -> 무료)

 

열심히 버스를 타고 이곳에 도착했습니다. 여기는 폐고철을 재활용하여 피규어, 설치물 등 여러 정크아트를 전시해둔 곳입니다. 넓은 부지의 공원을 걸어다니면서 예술작품을 관람하면 돼요.

 

실내전시관, 카페 등 시설은 잘되어 있는데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이 없어서 휑한 느낌이 드는 건 아쉬웠지만, 나름 볼거리가 많아 나쁘지 않았어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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