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자 보험으로 우니동 8만원 플렉스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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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 보험으로 우니동 8만원 플렉스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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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12월 여행기도 못 올렸지만 재밌었던 악몽의 지연 데이의 일화를 써보려함

 

여러 사람들이 고통스러웠을 1월 28일 짜증났던 나도 흔적이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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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 청주 노선이었고

전날 지연/결항 될 수도 있다고만 안내가 오고 구체적으로는 오지 않았다.

사실 조금만 신경썼으면 눈치깔수도 있었는데 청주 > 삿포로 행이 13:00로 지연되어있었고

 

이게 와야 가는거 였는데 문자가 안와서 그래도 혹시 모르니 오전 11시 30분 비행기였어서 아침 일찍 공항버스를 탔는데 타자마자

메시지가 왔다.

 

한 방에 4시간 이상 지연이었고 빡쳐서 버스 일단 내릴까 고민도 했지만

뭔가 내리기도 짐 다시 꺼내 달라하기엔 너무 소심한 나라 그냥 공항으로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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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큼하게 1차 지연된 에어로케이

 

다행히 삼성화재 여행자 보험을 들어뒀고 4시간 이상 지연 시 20만원이 실비로 지원된다고 하였다.

 

좀 찾아 보니 원래 비행기 시간이었던 11시 30분이 지나서 사용한 금액이어야 된다고 해서 적당히 기다리다 11시가 좀 넘어서 식당에 들어가서 시킨 메뉴는 바로 우니동

 

Kikuyo Shokudō

味処 きくよ食堂 新千歳空港店

 

- 몇십년 됐다는 카이센동 전문? 평점은 그리 좋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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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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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니동 가격 무려 싯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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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마 비루 부터 일단 한 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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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한 특대 우니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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캬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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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졸라리 행복한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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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만에 사라진 8만원

 

보통 말고 특대 우니동? 메뉴가 있길래 물어보니 8250엔이었고 맥주 포함 8930엔 계산했다.

 

살면서 가장 빠르게 먹은 비싼 금액이 아니었을까..

 

 

뭐 혹시나 보험 안되면 어떡하지라는 걱정이 있었지만 그렇다면 좋은 경험으로 남기자 라는 생각하고

 

일찍부터 피곤 했던터라 신치토세 공항 4층에 있는 온천 사우나를 방문했는데 사실 여기는 보험이 안될꺼라고 생각하고 갔지만

결론만 말하면 보험 적용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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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2600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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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 충전하며 푹 쉴 수 있었던곳

 

목욕탕도 깔끔하고 좋고 노천탕도 있어서 정말 목욕하고 자면서 쉬다가 또 마무리로 목욕하고 몇 시간 편하게 쉬어서 만족스러웠다.

비슷한 상황이 생긴다면 꼭 또 갈듯

 

재밌었던건 하지는 않았지만 코리안 스타일 마사지? 뭐 이렇게 적혀있던데 때밀이 인 것 같더라.

 

어쨌든 결론적으로 삼성에서는 공항 사우나는 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었다.(전화로 여긴 뭐에요? 물어보긴함 걍 목욕하고 쉬는곳이요 라고 대답)

 

또 많아지면 막힐 수 있으니 소문내지 말고 일붕이들만 조용조용 써먹자(라기엔 이런 일이 자주 일어나지도 않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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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2차 지연 18:05 3차지연 19:25 까지..

 

빡쳤지만 이제는 뭐 포기상태 못 갈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차라리 결항되고 돌아가서 더 놀다가고 싶었는데

 

이쯤 되니 살짝 아차 싶었던거 우니동 너무 태웠는데? 숙소 비쌀텐데 라는 걱정이 조금 되었지만

 

배가 고팠던 나는 라멘 가게들에 기웃거리다가 이걸 봐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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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판 개비싼 라멘들을 팔고 있는 라멘 가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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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에서 고른가게

札幌味噌拉麺専門店けやき 新千歳空港店

-역시나 평점은 보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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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천엔 짜리 게살라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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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자 마자 비주얼에 압도, 사진에 보이는거보다 게살 엄청 들음 20피스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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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라멘 베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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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맛있게 먹었다.

 

그리곤 수속 받고 들어갔더니 면세점도 거의 다 닫았고 과자집 열었길래 과자 두어개 집었더니 한 3천엔 하더라.

 

대충 다합쳐서 17~18천엔 정도? 혹시나 싶어서 버스 영수증도 넣어봤는데

 

호텔 숙박하게 될 경우에 이동한 교통 수단만 보상 가능하고 공항간다고 탄건 안된다 하더라

그래서 대략 16만원 정도 받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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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최종적으로 출발시간은 8시 40분 정도? 도착한 시간은 12시 넘었고 내려서 차에 눈치우느라 또 한 30분 쓰고

집가는 길에 눈이 너무 많이와서 무서워 죽는 줄..

 

집에거의 한 3시에 도착했나.. 

 

아무튼 살아서 돌아왔고 연착 된김에 제대로 즐기다 왔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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