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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독한 냄새를 풍기는 수르스트뢰밍을 맛있게 먹고 있는 스웨덴. 그 냄새를 참지 못한 덴마크가 한 마디 하는데…

덴마크: 야, 그거 냄새 나!

스웨덴: 니가 먹는 청어보다는 훨씬 낫다능.

노르웨이: 그럼, 수르스트뢰밍이 굉장히 맛있지. 나도 좋아해.

셋이서 수르스트뢰밍을 가지고 옥신각신하는 사이, 아이슬란드가 더 쎈 것을 들고 난입한다!

아이슬란드: 이것 봐! 삭힌 상어를 가져왔어! 12주나 삭힌 거라고!

스웨덴, 노르웨이: 오오 삭힌 상어 오오!!

덴마크: 으으… 나 이만 갈래.

형제들의 괴식 취향을 견디지 못하고 이웃 독일의 집으로 피신한 덴마크. 독일에게 자기가 겪은 일을 털어놓는다.

독일: ㄷㄷㄷ 니네 형제들 진짜 쩐다;

덴마크: 어쩌다 저런 것들하고 피를 나누었는지 모르겠다능 ㅠㅜ

독일: ㅇㅇ 진짜 구역질난다. 그나저나 나 지금 출출한데 같이 피 소시지 먹을래?

덴마크: …

결국 덴마크는 레고로 만든 성으로 숨었다고 합니다…

  스웨덴이 신나게 핥아먹고 있는 통조림은 청어를 푹 삭힌 것으로, 쉽게 말해서 스웨덴판 삭힌 홍어. 하지만 그 냄새와 악명은 삭힌 홍어 따위를 가볍게 뛰어넘는다. 명실공히 세계 최악의 음식. 세계에서 가장 냄새가 심한 음식이라는 데서 이미 말 다했다. 스웨덴 음식으로 알려져 있지만 스웨덴이라고 해서 다 먹는 건 아니고 북부에서 주로 먹는다고. 청어는 네덜란드에서부터 스웨덴까지 다 먹지만 이렇게 엽기적(…)으로 소금 대충 쳐서 발효시켜 먹는 데는 스웨덴 정도다.

  아이슬란드가 가져 온 상어는 하우칼이라고 불리는 것으로, 쉽게 말해서 아이슬란드판 삭힌 홍어. 다만 이 쪽은 재료의 스케일이 남달라서 상어를 통채로 삭힌다고(…) 냄새? 더 설명이 必要韓紙?

  독일이 출출함을 때우려고 먹으려고 하는 피 소시지(blutwurst)는 그나마 좀 평범해서, 그냥 소시지다. 안에 고기가 아니라 선지가 들어가 있다는 점만 빼면. 영원히 고통받는 덴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