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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은 소병기 사격훈련을 육해상 둘 다 진행함, 해상사격훈련이면 배 위에서 쏘는거고 육상 사격훈련이면 사격장 가서 쏘는거지

본인쟝의 직별은 병기였고 보통 병기는 포를 쏘면 쐈지 소병기는 잘 안쏨, 존나게 닦지 근데 년에 한번 실시하는 육상 소병기 사격훈련을 1주 앞둔 시점에서 갑자기 소병기를 쏘라고 하더라고

???

그때가 상병초였는데 난 신병대 이후 총을 단 한번도 쏜적이 없음, 발칸이나 갈겨봤지 여하튼 가서 쏘라니 쏘는데 병기랍시고 니는 남들처럼 k2쏘지 말고 k1a쏘라더라고

근데 해군은 k1a도 250쏨, 난 그게 안되는 거라는걸 군갤 글보고 알았어 시발 교재에 적혀있긴 한데 쏘라길래 되는건줄 알았지

대망의 사격훈련... 시발 총을 쏘고 닦고 탄피세고 죄다 해야하네 ㅅㅂㅅㅂ 하며 사로에 들어가서 쏘는데 훈련소에서 m16쏜거 이후로 처음 쏴본건데 20발중에 15발이 들어가더라고, 심지어 250은 다맞음

이후 2차 사격에서 초반 5발이 연이어 빗나가자 뒤에 서있던 병기장왈: 니 지금부터 하나라도 빗나가면 모래 휴가 짜름ㅅㄱ

구라안치고 다박았다 씨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까지가 육상 소병기 사격이고 해상 소병기 사격 썰을 풀자면

해상 소병기사격은 말 그대로 출항해서 바다 위에서 쏘는건데 보통 표적은 자체표적을 만들어서 사격함

자체표적이 뭐냐고? 박스 테이프로 한 10개 묶고 락카칠해서 바다에 던지면 그게 표적임

보통 정이 보유한 k6, k2, k1a, k201, 수류탄을 사격하는데 쏘는건 별거 없음

걍 갑판위에 일렬로 서서 탄창 받고 쏘고 하는거라 딱히 특출난건 없음 다만

부력방탄복 특유의 디자인덕에 어께에 씨발 제대로 견착이 안됨, ㄹㅇ 안되면 저러고 쏘기도 함 짤방은 심지어 안에 든걸 좀 빼서 많이 얇은데도 저런거임

원체 탄이 쌓이기 때문에 본인은 탄이 하도 많아서 사람들이 k2연사로 5탄창 비우는걸 목격하기도 했음

k201사격하는데 병기사가 타케트 맞추라니까 그 뒤에 있던 어망부이 맞춰서 산산조각내는걸 목격하기도 했고 수류탄 던졌는데 불발이어서 엥 시발 수류탄이 불발이 다나네 하기도 했었음

제일 인상깊었던건 정장이 k2연사로 난사하면서 이거 완죤실사판 배그 아니냐 했던 것이여따

참고로 함정에서 운용하는 수류탄은 육군의 찐따같은 세열수류탄이 아니라 상남자의 원통형 수류탄임

해군에선 공격용 수류탄이라고 부름 어따 쓰는지는 알아서 생각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