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을 넘어라! 앙증맞은 한미연합 군수 대작전이여!

군사무기(밀리터리) 매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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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을 넘어라! 앙증맞은 한미연합 군수 대작전이여!

안드레이 흐룰료프 글 쓰다보니 좆같은 기억이 물씬 나서 썰을 풀어보고자 함 근왜호라 미안

본인은 공군 군수사 출신이다.

근데 공군물자만 받는게 아니라 육군,해군,주한미군 날개달린건 죄다 받아봤다 육군 대포병 레이더 같은걸 대체 왜 내가 보내는거임? 씨발


하여튼튼 중앙물자 하달에 대한건 잘 모를테니 간단히 요약 하자면




항자단 소요 확인,  IM(Item Manager) 불출지시 -> 보급창고 물자 불출후 수송전대 인계 -> 수송전대 확인 후 계획 수립 및 착지까지 인계



가 기본적인 하달 과정이라 할수 있겠다 특히 공군은 특성상 거진 다 made in usa, 외제니 카투사 게이들 말곤 미군이랑 존나 부대낀듯


아무튼 온갖걸 받다 보니 기기괴괴한게 존나 많다.


나무위키에 항자단이 엘리트 집단이라는데 개씨팔 어떤 새끼가 적은거임? 진짜 뒤질래?

아무튼 기본적인건 이렇다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겠다




1. 주민등록번호가 같아요

미군은 대부분의 물자를 FMS형태로 파는데 대충 현대판 랜드리스다

이해를 돕기 위해 곁가지로 새자면 fms 코드의 제일 앞 알파벳이 D면 공군 B면 육군 P면 해군꺼다 이걸로 어떤새끼가 보내는지 알 수 있음 그리고 2번째 알파벳은 국가구별란, K면 조선 J는 일본 뭐 이런식이다



아무튼 간에 fms 번호는 주민등록번호 같아서 무조건 1품목 1번호다 최소한 같은 연도 안에선 같은게 있으면 안됨 재고번호는 이름 같은 느낌이라 중복 떠도 별 이상한게 아님


그럼 중복이면 이걸 어떻게 구분하냐고? 항자단 im이 무지성으로 싸지른 중복 번호 뒤에 또 내가 접미부호 붙여서 처리한다.

근데 이정도는 일상이기도 하고 큰?찐빠 정돈 아님 한심하다 정도




2. 엄마찾아 삼만리(만불)

이건 내가 짬찌 시절 일이다.

물건 중엔 수입해서 뜯어보니 쓰기도 전에 문제가 있어서 환불할려고 보내는 "하자" 란게 있는데 이게 일정기간을 지나면 생산국 측이 '이새끼 쓰다가 부서진거 환불 받을려는거냐?' 라고 돈 받음 그래서 빨리 보내야한다


근데 개꼽창 왕고가 뭔 바람이 들었는지 지가 하겠다는거다 병신부대라 짬찌들이 거진 모든일을 다하는데 그새끼 당시 심리는 몰?루

근데 이새끼가 미국 보내야할걸 지구 반대편 이스라엘로 보냄 후임들한텐 일 못한다고 꼽창짓 존나 했는데 병신

이스라엘도 갑자기 우리가 만든것도 아닌데 갑자기 존나 비싼 레이더가 왜왔지 하고 한국측 연락 기다리다 타임오버 결국 신품 산다고 백억 가까이 깨짐


어떻게 됐냐고? 1키로 부품이 기본 천만은 넘어가는 만큼 이거 사실 간부가 행정 다 해야하는건데 병사 짬 때려서서 한거라 책임지는 놈은 없었다




3. 잠깐, 무게와 부피를 2배로 올려라

그나마 해외 물자는 주체가 대부분 미국인지라 무게나 CBM 같은 기본적인걸 가라 치진 않는데 국내물자는 가관이다.


말 그대로다 정직한 보고서를 계획과장한테 보고하면 욕하면서 좀 더 올리라고 한다 '실적이 안나온다고' 불미스런 사유로 부대가 군수사로 들어온 병신이라 그런지 실적에 존나 목숨건다 그래서 실적 챙기겠다고 14.5톤 용적률은 3~40%인데 장부상엔 기본 1.5배해서 6~70%가 기본이다


육로 수송도 가관인데 문제는 수송기다. 수송기는 물건 평형 못잡고 잘못 적재하면 꼬라박는데 공중방편도 육로보단 약하긴 한데 장부와 실재가 좀 다름

그동안 어떻게 사고 안터졌는지 모르겠다




4. 미국 관세청, 밀수를 적발하다

항자단 IM은 Item Manager 이름처럼 개개의 물자 정보를 숙지하고 말단 실행부서에 지시를 해야한다

근데 거꾸로 말단 실행부서들이 이건 요로콤 저건 저로콤 해서 송증이 틀렸고 올바른건 XX라거나 아예 IM들이 모르는걸 당당하게 물으러 온다 아예 신임 군무원이나 간부한텐 모르는건 말단부서들 한테 배우라고 신송시키는듯 직무유기 한거죠?


오늘도 늘 항상 있는 IM들의 오답쇼 그날은 물자는 어떤거냐면 물건이 크다보니 분리 해놔서 한 fms번호에 박스 3개인거 였음 당연히 3개인걸로 취급해야하는데


기적의 논리, '일부러 나눈거라 합체하면 1개다' 당연히 창고 내려가서 사진도 찍어보내면서 이거 3개로 처리해야 한다고 하고 과거 비슷한 사례를 들어 설득...이 되긴 개뿔 결국 우겨서 1개로 처리 해서 보냄

그 물자에 IM 우겨서 1개로 처리함, 자기가 책임질것 이라 엑셀에 메모하고 한 한두달즈음 지났을려나 관세청에서 전화가 오는거


관세청이 말하길 "미 관세청이 이 물자를 압류했다"

즉 미 관세청은 장부상으론 박스 1개로 받았는데 왠 박스 3개가 튀어 나오는거 거기서 미관세청이 함 뜯어봤겠지, 근데 얼레? 나머지 없어야할 2박스에선 군수물자가 튀어나오네? 과연 미관세청 직원은 무슨 생각을 했을까

근데 이정도는 WWE라 이 사건 이후로도 찐빠낸 IM이랑 업무 존나 함




5. 이크! 분식회계를 저질렀어요!

 이건 이해를 돕기 위해 사진을 첨부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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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상공업회의소에선 인코텀즈라고 발송자와 수령자간에 한문철 같이 책임비율을 정하는 규범화된 부호가 존재함

IM들이 찐빠 존나 내는것 중에 이 인코텀즈 비중이 높다 근데 씨팔 회계자격증도 없는 일개 핫바지 군바리한테 묻지 좀 말라고!! 이거 니들 일이잖아


조선의 경우엔 미대남 이 씹새끼들 때문에 소파협정으로 발송자의 책임이 큰 CIP, DDP, DAP 같은걸 주로 쓴다 이외의 부호를 쓰는게 특이한 케이스


근데 관세청장이 바뀌면서 일이 터진다 "이거 뭐임?"



사유는 이러하다 정확히 무슨규정 때문에 이리하는지는 모르겠다만, 발송자의 부담이 큰 인코텀즈는 보증수수료?와 같은 느낌으로 관세청한테 돈을 조금 지급해야한다 근데 여기서 까발려진게 그동안 세관청 보고를 죄다 FCA로 처리해온거다.


왜 그랬는지는 까마득한 언제인지 족보도 모르는 군무원이 그랬다고 하는데 수만개 처리하는데 귀찮음 + 쓸데없는 비용 나온다고 쿠사리 먹어서 그런게 아닐까 한다


물론 당연히 윗선으로 올라가지 않고 유야무야 됐다 사실 관세청도 십수년 공생했는데 이제와서 잘못했잖아라고 따지면 좀 염치가 없지 않은가


진짜 중간에 가다 손망실 땜시 문제 안터진게 용하다 UPS랑 페덱스 DAL은 신인가?



ㅡㅡㅡㅡㅡㅡ

뭐 이거 말고도 인화물 제거 안됐는데 됐다고 서류 보낸 기체 정비ㅅ새끼들, 창고 조사했는데 정체모를 박스들이 나오는 등등 이런건 구조적인게 아니라 이정도는 사소한 인간적인 실수이니 생략하겠다


50년 넘게 전세계가 F16 현역으로 굴리면서 세계 최초의 사고 사례를 만든덕에 록히드 마틴 간부가 직접 등판해서 블랙박스 회수해간 건도 있음


제일 어이 없는건 대체 왜 인천ㅡ대구ㅡ성남 같이 북부 비행단 물자를 이딴 루트로 만든지 모르겠다 이 역수송 꼬라지 막겠답시고 파견부서 만드는거 봤는데도 전역 끝까지 안바뀌더라 이럴거면 대체 왜 만듦?


진짜 인식이 병신인게 대령이란 작자가 블랙이글스 해외로 나가서 현지서 수리용으로 물자 필요하면 거기 있는 외국군한테 빌려쓰고 돈만 주면 안되겠냐고 한다 되겠냐?




여하튼 이런 자랑스런 조선군의 동맹, 미군도 좀 낫다지 상당히 병신 같았는데 궁금하면 2탄으로 풀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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