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당시 포위되었던 국군들이 들었던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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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당시 포위되었던 국군들이 들었던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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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군 노획 문서에서 나온
포위되거나 도주하는 국군들을 상대로 외치는 투항 권유 문구
 
 
-당신들은 이중 삼중으로 포위되어 갈곳이 없다! 총을 버리고 항복하라!
 
-수백만의 중국인민지원군이 나와서 인민군대와 같이 싸우고 있다! 당신들이 투항하지 않으면 죽음과 멸망이 있을 뿐이다!
 
-당신들의 부모, 처자들은 당신들이 돌아오기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투항하여 넘어오라! 집으로 가라!
 
-양심있는 조선 청년이라면 미국놈들의 수치스러운 고용병으로 개죽음당하지 말고 이 시각에 넘어오라!
 
-당신들의 참호속에는 죽음이 시시각각으로 가까워온다!
 
-국방군 장병들이여! 당신들의 고향에 당신들의 부모, 처자가 지금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인민군에 투항하여 집으로 돌아가라!
 
-사방을 돌아보라! 어디로 빠져나가겠는가? 부모형제와 사랑하는 처자식을 만나려거든 즉시 항복하라!
 
 
-우리들은 당신들이 강제로 끌려왔다는 것을 잘 알고있다! 그러한 까닭으로 항복하면 형제로 맞이한다!
 
-패잔병들이여! 무엇때문에 도주하는가! 우리는 당신들을 구원하러 왔다! 안심하고 항복하라!
 
-패잔병들이여! 포위 속에서 어디로 가겠는가! 죽으면 부모 처자도 보지 못한다! 항복하여 집으로 가라!
 
-인민군의 포위망은 바짝바짝 좁아든다! 그러나 당신들을 모조리 죽이는 것은 목적이 아니다! 투항하면 절대로 죽이지 않는다!
 
-당신들은 미국강도군대와 깜둥이들이 당신들의 처와 자녀들을 강간, 학살하는 것을 못보는가! 당신들이 조선사람이면 원쑤 미국놈들을 쏘아라!
 
-미국강도놈들을 위해서 사랑하는 부모처자를 버리고 개죽음하지 말고 그놈들을 반대하여 인민군으로 넘어오라!
 
-당신들을 개죽음판으로 내몬 리승만 도당은 벌써 일본으로 도망가고 당신들의 악질상관놈들도 당신들이 죽건 말건 자기들만 살겠다고 도망갈 준비를 하고 있다! 그 비굴하고도 더러운 원쑤놈들을 모조리 쏘아죽이고 넘어오라!
 
-당신들의 고향에 있는 그리운 부모 처자들은 리승만도당에게서 속아살아온 것을 원통하게 여기고 당신들이 미국놈들과 악질상관놈들을 반대하여 인민군으로 넘어오길 갈망하고있다!
 
-국방군 형제들이여! 우리들은 당신들을 구원하려 한다! 무서워하지 말고 손들고 항복하라!
 
-도주하는 국방군 잔챙이들아! 인민군은 포로를 죽이지 않는다! 항복하여 넘어오면 집으로 보내준다!
 
-죽기 싫으면 투항하라! 끝끝내 반항하면 따발총, 중기관총, 경기관총, 직사포, 땅크로 소탕해버릴 것이다! 반항하는놈들을 쏘아 죽여라! 넘어오면 산다!
 
-당신들이 서있는 자리는 국방군이 죽은 자리다! 당신들도 거기 있다가 개죽음당하지 말고 투항해 넘어오라! 당신들 뒤에서 감시하는 악질 상관놈들을 모두 쏴죽이고 넘어오라!
 
-인민군이 해방시킨 당신들의 부모 처자들은 토지를 무상으로 나누어 받았다! 당신들의 부모 처자들은 행복하다! 개죽음당하지 말고 넘어와서 고향으로 돌아가라!
 
-국방군 장병들이여! 강제로 끌려나와 억울하게 개죽음당할 필요는 없다! 투항하여 넘어와 집으로 돌아가라!
 
 
주로 살아서 가족을 봐야하지 않겠냐는 감정에 기반한 호소, 미군에 대한 적개심을 유도하며 같은 동포끼리 싸우지 말자는 권유, 항복하면 살려주겠지만 불응시 죽이겠다는 회유와 협박,  인민군 점령지에 국군의 가족들이 있음을 강조하며 인질로 협박하는 전략이 주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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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방팔방으로 포위된 상황,
끊임없이 적들이 몰려오는 가운데 저 소리를 들었던 참전용사들의 심정은 어땠을지....
 
출처: 이윤규, '들리지 않던 총성: 종이폭탄', 지식더미, 2011, p.31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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