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납치 인증샷’까지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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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납치 인증샷’까지 만든다

 

미국 전역에서 AI로 조작한 ‘가짜 납치 인증샷’이 급증하고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FBI는 최근 사진을 무단으로 가져가 상처·구속 흔적 등을 합성한 뒤 “납치했다”며 돈을 요구하는 신종 협박 수법이 퍼지고 있다고 밝혔다.

 

사기범들은 SNS에서 사진을 가져와 얼굴 윤곽·상처·끈 등을 사실처럼 합성한 뒤, 문자로 납치 주장을 전하며 즉시 송금을 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납치가 전혀 없는데도, 사진이 지나치게 정교해 가족이 공포에 빠져 돈을 보내는 사례가 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합성 이미지에는 문신·점·흉터의 모양이나 위치가 다르거나, 신체 비율이 어긋나는 등 미세한 위화감이 남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그림자 방향이 맞지 않거나 귀·손 모양이 흐릿한 것도 대표적 AI 흔적으로 꼽혔다.

 

수사기관은 이런 연락을 받더라도 즉시 송금하지 말고, 가족에게 직접 전화해 생사를 확인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조언했다.

 

사진은 즉시 스크린샷으로 확보하고, 가족끼리 ‘안심 코드 단어’를 사전에 정해두면 진위를 가려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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