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적으로 포획된 한국의 마지막 표범
1962년 2월 11일 경남 합천 오도산 정상부근 바위 밑에서 노루를 잡기위해 설치한 덫에 걸려 주민에 의해 포획된 새끼 수컷표범.
당시 1살로 추정되며 10kg가량의 개체였음.
이후 서울 창경원으로 보내져 한표라는 이름으로 살게됨.
창경원 생활에 익숙치 않은 초기라 눈빛도 매섭고 야생성이 상당히 남아있는 모습임.
10년 뒤 1972년 말년병장 포스의 한표.
흔치않은 한국 표범이라 귀한 대접을 받아 특식을 매일 먹고 야생의 모습이 사라진 모습이 인상적임.
그래도 그해 인도 표범과 파워교미로 새끼도 2마리 낳음.
1년 뒤 1973년 비만 등 순환기 장애로 사망.
이후 지금도 한표가 잡혔던 경남 합천을 중심으로 여러 목격담이 존재하나 현재 환경부는 한반도 표범은 멸종이라는 게 공식입장.
공식적으로 포획된 한국의 마지막 표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