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상금 3억 원이 걸린 LG배 세계대회에서 커제9단이 초반에 잡은 흑돌을 주황색으로 표시된 사석 통에 넣지 않고, 빨간 원으로 표시된 백 돌통 옆자리에 놓았음 잡은 돌을 왜 사석 통에 넣어야 하는지 궁금한 사람들이 있는데 바둑은 집으로 승패가 갈리는 싸움인 만큼 상대가 잡은 돌도 역시 집이랑 똑같은 가치임 그래서 집 계산을 할 때 잡은 돌도 계산을 해야 되는데 사석 통에 잡은 돌이 없으면 대국 중간에 형세 판단할 때도 오류가 나게 돼서 이것 때문에 바둑을 질 수도 있음

그래서 대국 중간에 심판이 와서 바둑 규정에 따라 경고로 커제9단에게 벌점 2집을 공제하게 되었고, 처음에는 중국 국가대표팀 감독도 이 규정을 자세히 몰라서 이의제기했음

그래서 잠시 경기중단을 했지만, 한국이 주최하는 대회이고, 한국에서 경기하는 대회인 만큼 한국룰을 따라야 했기 때문에 중국감독과 커제9단이 판정을 인정했음

그리고 다시 바둑을 재개했지만 약 40분뒤에 다시 커제9단이 잡은 돌은 사석 통에 넣지 않고 옆으로 돌을 놓게 되었음 이번엔 변상일9단이 이의제기를 했고, 다시 대국을 중단했지만 결국 커제9단이 경고 두 번으로 세계바둑대회 최초로 몰수패를 당하게 되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