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술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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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술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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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톨릭


  술을 거의 금하지 않는다. 일반인은 물론 사제도 술을 금하지 않는다. 카톨릭의 영향력이 강한 서유럽과 남유럽의 술문화는 주로 과일주였다. 과일주는 주식인 곡물 소비와 무관했기 때문에 식량문제로 금할 이유가 없었다. 또한 토양이 석회질이라 물을 그대로 마실 수 없어 대용품으로 술을 마셨다 (이는 이슬람도 겪은 문제지만 이들은 차를 마시는 것으로 해결했다) 뿐만 아니라 종교적으로도 중요한 가치를 지녀 미사에서 소비하기도 한다.
단, 많이 마셔서 취하는 것은 경계했다

 

 

개신교

 


  카톨릭에 비해 술에 엄격하다. 개신교가 퍼진곳은 주로 영국과 북유럽 등으로 이들이 소비하는 술은 곡물로 만든 독한 증류주였다. 토질도 화강암이라 물을 그대로 마실 수 있었고 차나 커피가 유럽에 들어와 대용할 기호품도 있었다. 여기에 의식의 간소화 등으로 예배에서의 포도주 사용도 제한적으로 하게 되었다

 

  여기에 카톨릭에 대한 반감, 청교도의 금욕주의가 더해져 개신교는 교파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술에 엄격한 문화를 갖게 되었다. 이러한 특성이 미국을 거쳐 한국 개신교에까지 전해진다.  다만 개신교의 금주 성향은 초기부터 있던 것은 아니었다. 종교개혁의 중심으로 알려진 루터와 칼뱅은 각각 맥주와 포도주 애호가로 유명하다

 

 


한국 개신교


  외국 개신교와 비교해도 술에 엄격한 편이다.  교역자는 물론이고 일반 신도들도 술을 멀리 할것을 권한다. 이점때문에 처음 교회를 나가는 사람이 갈등을 겪기도 한다. 한국 개신교가 술에 엄격한데는 두가지 이유가 있다고 한다


1. 미국 개신교의 영향
  개신교 선교사들이 들어온 19세기 말 미국은 금욕을 중시하는 근본주의 기독교가 강세였고 조선에 온 선교사들도 그랬다. 따라서 술에 적대적인 성향을 갖게 된 것이다

 

 

2. 한국의 술 문화


  카더라에 가까운 이야기지만 선교사들이 조선의 술문화에 경악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엄청난 양의 술을 마시고 술을 먹으면 평소엔 착하고 순박하던 조선인들이 개가 되곤 한다며 술을 멀리 하도록 가르쳤다는 것이다. 그렇긴 하지만 현대에는 목사나 전도사가 아닌 이상 실제 금주를 하는 사람은 많지 않고 교회에서도 어떤 강경한 대응을 하는건 아니다. 왠만하면 멀리 하고 즐기지 않도록 하는 방향으로 가는듯 하다

 

 

성경에서의 술
  무엇이든지 사람 밖에서 사람 안으로 들어가는 것으로서 그 사람을 더럽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마가복음 7:15)
술에 취하지 마십시오. 거기에는 방탕이 따릅니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으십시오.(에베소서 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