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충격근황) 학교부터 경찰, 자위대까지 대혼란!
일본의 한 급식업체가 영업을 중단하는 바람에 일본 전국이 대혼란에 빠졌다는데 대체 무슨 일일까?
이곳은 히로시마 히림 누마다 고등학교
9월 1일, 급식 위탁업자로부터 식사제공이 불가하다는 일방적 통보와 함께 점심 급식이 중단되었다
이 학교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약 70여명의 학생은 1일 3식을 교내 식당에서 해결하고 있었는데 갑작스러운 급식 중단으로 학교는 그야말로 혼란에 빠졌다
보호자들도 곤혹스러운 것은 마찬가지
점심이 제공되지 않자 학교는 어쩔 수 없이 등교 4시간 만에 아이들을 하교시켰고
학부모들은 매우 당황스러워했다고 한다
이번 사태를 일으킨 건 히로시마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급식업체 "호유"
호유는 학교뿐만 아니라 병원, 복지시설, 각종 공공기관 등에도 급식을 제공하고 있고
히로시마를 포함 총 17개 도부현에서 영업중이었기 때문에 이번 급식 중단 사태는 일본 전역에 혼란을 가져오고 있다고 한다
히로시마 현립 미요시 고등학교의 경우 기숙사생들의 아침 식사를 위해서
교원들이 직접 장을 보고 있고
점심의 경우 지역민들의 도움을 받아서
도시락을 제공하며 버티고 있다고 한다
가나가와현의 아쓰기 합동청사의 식당도 호유가 위탁 운영중이었는데 역시 식사 제공이 중지되어 이용자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혼란은 거기서 끝나지 않는다
육상 자위대 나하 주둔지나 경찰학교 등의 식당도 모두 호유가 위탁운영중이었기 때문에 식당 운영이 중지되는 것은 마찬가지
가고시마현 경찰학교는 급식 중단 하루 전날에야 일방적인 제공 중지를 통보받았다는데
학교 측은 호유와의 계약 내용을 면밀히 살펴 민사 대응을 검토중이라고 한다
시즈오카 현립 요시다 특별지원 학교(한국의 특수학교)는 급식 중단이후 재난대비용 비상식량을 먹으며 버티고 있다는데...
이렇듯 식사 제공이 정지되는 시설이 점차 확산되고 있어 호유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지만
호유측은
물가상승에 따라 요그을 인상하지 않으면 안 된다
운영을 하면 할 수록 적자가 된다
라는 얘기만 할 뿐
호유와 위탁 계약을 맺은 학교나 회사들은 호유 본사와 연락이 되지 않아서
식재료 조달이나 식사 제공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등을 예측할 수 없는 불안한 상태에 놓여 있다고 한다
댓글 반응이 갈리는 것을 보면 역시 해결이 쉽지 않은 문제인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