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게임매장가서 살려달라는 눈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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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게임매장가서 살려달라는 눈빛봤다..





가족이 애들 데리고 와서 닌텐도 스위치 살려고하더라

유부남 1 여자아이1 남자아이1

근데 닌텐도 스위치가 비싸긴하잖아...

남자아이는 자기 포켓몬하고싶다고 사달라고하는데

타이틀 1개 스위치 1개 해서 40만원 넘어가니까

놀라시더라...

"너 내년에 중학생인데..이거 꼭 할거야?"

남자애 아무말도 안함.

나도 포켓몬 사러온거라 사고나서 가방에서 스위치

꺼낸다음에 바로 칩끼우고 포켓몬 킴.

잘 되네...하고 보는데 옆애 남자애가 내꺼 유심히 쳐다보다가

"어....어...할래"

"그래 대신 동생이랑 번갈아면서 하고 독차지 하면 안된다?"

남자애 "네" 하고 고개 끄덕끄덕.

근데 여자애는 다른거 하고싶었는지

아빠한테 작은 목소리로

"나는 마리오 오딧세이 할래..."

근데 여자애가 요구하는건 마리오뿐만 아니라 자기 스위치도 하나 더 사달라는것이였음.

유부남이 안된다고 하고 오빠안할때 너가하면 되는거야~ 시디만 사줄게~

여자애 안사줄꺼 같은지 삐쳐서 뒤쪽 의자에 가서 앉아있었음.

불쌍해서 옆에 가서 마딧세이 켜줬다.

겁나 하고싶은지 애도 나하는거 계속 보다가

아빠한테가서 다시 조르더라

"나 할래..."

유부남은 주위 둘러보다가 스위치들고 있는 나를 보더니

찡그린 표정? 울상? 좀 살려달라는 눈빛을 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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