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으로 인한 북한과 폴란드의 공통점

군사무기(밀리터리) 매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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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으로 인한 북한과 폴란드의 공통점

북한과 폴란드는 각각 동아시아과 동유럽에 위치하여 서로 멀리 떨어진 국가지만 몇 가지 공통점들이 있음.

 

특히 전쟁으로 인해 영토 변화를 겪었다는 점과 그 변화도 서로 유사성이 매우 크다는 것인데 이는 다음과 같음

 

아래는 북한이 한국전쟁으로 인하여 겪은 영토 변화를 나타낸 지도임. 대한민국과의 경계는 기존 북위 38도선에서 휴전선으로 변경되었음

: 중부와 동부에서 영토를 상실한 반면 서부에서는 영토를 획득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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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폴란드가 2차 세계대전으로 인하여 겪은 영토 변화를 나타낸 지도임.

: 동부에서 영토를 소련에게 상실한 반면 서부에서 영토를 독일로부터 획득하였음

: 결국 독일은 그냥 쪼그라들었고 폴란드는 영토가 조금 줄면서 서쪽으로 이동하였으며 소련은 영토가 더 늘어남

: 2차 세계대전 이전에는 베를린과 바르샤바가 독일, 폴란드의 중앙에 가깝게 위치하였으나 이후에는 국토의 동쪽에 더 치우치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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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북한과 폴란드의 공통점들은 아래와 같음

 

1. 냉전 시대 공산진영, 즉 제 2세계에 속했으며 소련의 위성국이었음

: 물론 북한은 초반에만 위성국이었지 김일성 독재 체제가 굳어지면서 점차 독자 노선을 겪음

 

2. 소련에 의해 자주 또는 민주 세력은 철저히 탄압받거나 외면받고 (조만식 세력, 자유 폴란드 망명정부), 소련의 말을 잘 듣는 친소파 세력이 정권을 잡음 (김일성 세력, 루블린 or 폴란드 공산당)

 

3. 각각 한국전쟁, 2차 세계대전으로 인하여 총 영토 면적이 감소

: 북한은 약 3300km^2, 폴란드는 약 8만 km^2의 면적이 감소함

 

4. 전쟁으로 인하여 각각 상실한 영토와 획득한 영토가 모두 존재하며 전자 면적이 후자 면적보다 더 넓음

: 북한은 한반도 중부, 동부에서 영토를 상실하였으며 대신 서부에서 영토를 획득

: 북한이 상실한 영토의 면적은 5778 km^2 (약 5800km^2), 획득한 영토의 면적은 2486 km^2로 (약 2500km^2) 전자가 후자의 약 2.3배

: 폴란드는 소련과 접한 동부 영토를 상실하였으며 대신 독일 쪽의 서부 영토를 획득

: 폴란드가 상실한 영토의 면적은 약 18만 km^2, 획득한 영토의 면적은 약 10만 km^2로 전자가 후자의 약 1.8배

 

5. 상실한 영토보다 획득한 영토가 생산성 및 가치 면에서 좀 더 높음

: 북한의 경우 상실한 영토는 주로 군사적 요충지와 (연천, 철의 삼각지대, 화천발전소, 펀치볼 등) 산악 고지들이 (대성산, 백암산, 피의 능선과 단장의 능선 등) 많은 반면 획득한 영토는 농업 생산력이 높은 연백평야와 고려의 수도이자 대도시인 개성을 포함하고 있음 -> 단 분단 및 휴전의 측면에서 군사적 가치도 중요하며 철의 삼각지대의 경우 농업 생산력 면에서도 서부 영토에 비해 크게 뒤지지 않으며 화천발전소는 전력 생산과 수자원 확보의 측면에서 중요

: 폴란드의 경우 상실한 영토는 현 우크라이나 서부의 도시 리비우 외에 큰 도시가 별로 없고 농업 생산성이 높지 않고 지정학적 가치가 크지 않은 반면 획득한 영토는 공업지대인 슐레지엔과 역사가 깊은 유럽의 주요 고토들 및 농토들이 많이 분포하고 있음

 

6. 영토의 변화로 인하여 해안선의 길이가 더 증가함

: 북한은 동해에서 해안선 감소보다 서해에서 해안선 증가가 더 커서 국토에서 해안선의 길이가 더 증가함

: 폴란드의 경우 기존에는 바다를 접하고 있는 곳이 단치히 부근에 불과해 해안선이 극히 짧았으나 전쟁 이후 독일로부터 영토를 획득함으로서 발트해 동부의 긴 해안선을 끼게 됨

 

7. 새 국경의 상당 부분이 하천을 경계로 형성됨

: 북한은 서부 휴전선이 상당 부분 임진강 하류와 한강 하구를 따라 이루어지게 되었고 중부, 동부에서도 일부 구간은 금성천과 남강을 따라 형성되어 있음

: 폴란드는 서부 국경선이 오데르 강 및 나이세 강을 따라 이루어지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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