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하신 콤퓨타 사회주의 나왔습니다 고객님 - 오가스

군사무기(밀리터리) 매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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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하신 콤퓨타 사회주의 나왔습니다 고객님 - 오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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Общегосударственная автоматизированная система учёта и обработки информации(전국 회계 및 정보처리 자동화 시스템)
 
의역하자면 전 연방 자동 회계정보처리 시스템
 
 
싸-비옛 양반들도 바보가 아닌 이상 인간의 힘으로는 계획경제를 이루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았다.
 
생각해보면 현대의 아마존 같은 대기업이, 
 
세계에서 제일 잘 나가는 두뇌들과 전산 시스템의 도움을 받아서 제한적 물품에만 하고 있는 
 
"언제 뭐가 얼마나 빠질거 같으니 거기서 몇 % 정도 더해서 000개를 창고에 미리 갖다두자."
 
하는걸 국가 단위로 돌려야 하는게 계획경제인데.... 
 
그걸 20세기 초중반 기술력에 사람 머리로 하는건 전 당원의 행정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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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소전을 치루는데 오히려 나라가 공업화되게 만들고 
 
일단 몇 명이 죽고 얼마가 깨지든 있는거 그러모으고 없는거 구걸하고 생산해서 꼬라박이 가능하게 만든"
 
스탈린 수준 아니고서는 꿈도 꾸지 말아야 할 일이었다.
 
아니 사실 공산경제체제는 스탈린도 못 했지...
 
 
 

 

 
그래서 1960년대 Viktor Glushkov, 빅토르 글르쉬코프 라고 하는 수학자이자 
 
초기 컴퓨터 학자가 쌈빡한 제안을 하나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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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를 하나의 정보망으로 묶어서 실시간으로 필요와 생산을 통제/일치화 시켜서 공산주의 경제체제를 실현시켜보자."
 
 
그게 바로 오가스이다.
 
 
 
 
즉 소비에트 연방의 광대한 국토를 정보 고속도로로 연결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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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계층구조를 만들어 실시간으로 필요를 파악하여 계획경제의 실현에 이바지 하겠다는 것.
 
 
 
 
물론 70년대까지 비용와 현실적인 기술 문제로 인해 계속 거절당했고, 
 
서방 언론의 후대 표현에 따르면 Limbo, 연옥에 빠졌다고 한다.
 
근데 그도 그럴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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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지스터/반도체를 못 만들어서 진공관으로 출력만 드립다 키운 레이더를 최신형 전투기에 박아주던 시절이니...
 
머리가 아무리 좋고 발상이 끝내주고 프로그램이 나와도 실질적으로 실현은 불가능 했던 것.


 
그래도 저 발상과 기술은 핵무기 자동 반격 시스템인 죽음의 손 기계를 구성하는데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나중에는 당시 키예프, 현 키이우 지방에서 프로그램은 개발했지만 역시 실현은 실패했다.
 
 
 
 
 

이 개념을 칠레의 아옌데 정권이 가져가서 키베르신/사이버신 이라고 하는 사이버 사회주의를 시도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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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 자체는 현대적에 가까웠지만, 그냥 현대의 "오늘 몇 대 생산했습니다." 하고 보고하는 카톡만 못했다고 한다.
 

https://namu.wiki/w/%EC%82%AC%EC%9D%B4%EB%B2%84%EC%8B%A0%20%EA%B3%84%ED%9A%8D

 

하지만 그렇게 즉각즉각 보고와 연락이 이뤄지는 체계 자체가 쉽지 않았던 1970년대이기에, 또한 매우 진보적이기도 해서

 

 

저 오가스 프로젝트가 실제로 소비에트에서 이뤄졌다면? 이라는 기대에 찬 의문을 가지지 않을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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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양키놈들은 "핵 떨어지면 어쩔거야 핵 떨어지면!" 이라는 공포감에 진짜로 오가스보다 큰 걸 만들어내기 시작하는데... 그게 바로 인터넷의 시조 중 하나인 ARPANET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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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요 시발... 느그들은 국가 프로젝트 할 때 전도율 좋은 전선 깔아야 하는데 구리 부족하다고 은으로 깔아버리는 새끼들이잖아요...
 
 
결론은 'Murcia Fuck Yea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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