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9년 저주받은 자들의 항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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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9년 저주받은 자들의 항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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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9년 5월 13일, 세인트 루이스 호는 함부르크를 출항해 북미 대륙으로 향했다. 거기 탑승한 것은 나치의 박해에 시달리던 천여 명의 유대인들. 하지만 그들이 도착하기 전, 쿠바 정부는 하선 허가를 철회했다. 유대 난민들은 캐나다 등에 자신들을 받아 줄 것을 요청했지만, 모두 거절당했다.

 

결국 이 사건은 영국, 네덜란드, 벨기에 등이 이들을 분산해서 받아 주는 것으로 일단락됐으나, 석달 뒤 2차 세계대전이 터지고 이듬해 나치 독일이 서유럽 전역을 석권하면서 비극으로 치닫는다. 결국 이 배에 탑승한 유태인 중 ¼ 가량은 나치 강제수용소로 끌려가서 거기서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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